“中 중퇴했지만 … 연구원 됐어요”
“中 중퇴했지만 … 연구원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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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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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중퇴했던 연구원’, ‘늦깎이 우등생 아줌마의 첫 출근’, ‘고교졸업 2년 만에 대학원생으로’ ……

오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 2006학년도 수료식에 참석하는 1,737명 수료생의 이색 취업성공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1. “가난한 문제아였던 제가 ‘연구원’이 됐습니다” 충남인력개발원 메카트로닉스 공과를 수료하는 신동훈 씨(29세). 중학교 중퇴 후 ‘문제아’란 꼬리표를 달고 검정고시를 준비해야만 했다. 검정고시 합격 후 우연히 알게 된 충남인력개발원에 문을 두드렸다. 2년간 실습위주의 교육 덕분에 ‘메카트로닉스 산업기사’ 등 6개 기술 자격증과 기계공학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한국기계연구원(대전 소재)은 ‘책’보다는 ‘현장’에 강한 신씨를 ‘신뢰평가센터 연구원’으로 채용했다.

#2.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강원인력개발원 정보기술학과를 수료하는 황경하씨(32세)의 생각이다. 두 아이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30세라는 나이에 늦깎이 공부를 시작했다. ‘가정형편 때문에, 공부할 시기를 놓쳐서’라며 미뤄온 공부를 2년간 해냈다. 그 결과 그녀는 정보처리산업기사 등 5개 자격증과 컴퓨터공학사 학위를 거머쥐게 됐고 현재 ‘아내’, ‘엄마’, ‘직장인’(‘신원씨어스’ 사무관리직)이라는 1인3역에 도전하고 있다.

#3. “인생2년은 저축했습니다” 고교 졸업 후 충북인력개발원 정보기술학과의 문을 두드린 이동은 씨(22세). 2년간 갈고 닦은 기량으로 충남대 대학원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교 졸업후 선택한 인력개발원 덕분에 ‘대학4년’을 ‘2년’으로 단축한 셈이다.

최근 ‘청년실업’, ‘경기침체’를 이유로 ‘현장학습’을 통해 구직하는 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해 상의 입학생의 26.2%는 대졸자 또는 대학재학생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상의 관계자는 “청년실업이 심각해지면서 기업이 원하는 ‘현장 맞춤 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상의 인력개발원의 경우 만29세 이하 고등학교 졸업이상의 청년 실업자중에서 훈련생을 선발, 2년간 ‘교육훈련비’, ‘교재 및 실습비’, ‘기숙사’, ‘식비’, ‘교통비’ 전액과 ‘훈련수당’(月 2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교육인적자원부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취득’과 ‘자격증 취득’(1인1자격 취득 91.4%)과 더불어 ‘해외연수’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아울러 기계, 전기, 전자, 정보, 건축 등 21개 전문기술 분야별 ‘현장 맞춤 교육’을 통해 배출된 인력들은 기업에서도 선호, 거의 100%의 취업성공을 보장받고 있다. 대한상의 측은 “올 수료생의 경우 현재까지 95.7%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고 2월내에 취업률 100%를 무난하게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도 상의 인력개발원은 21일부터 28일까지 전국 8개 개발원을 통해 매년 21개 직종, 2,000여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매년 훈련생은 서류전형, 면접을 통해 선발되며, 지난해 경쟁률은 2:1을 기록한 바 있다.
 
이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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