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전 해양수산부장관 경남도지사 출마 공식선언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장관 경남도지사 출마 공식선언
전직 지사 정치적 목적 중도하차 도정 리더십 실종
  • 오영학 기자 ohyh1952@naver.com
  • 승인 2022.03.17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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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오영학 기자]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5일 오전 경남도선관위에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경남도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등 본격 선거 행보를 시작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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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장관은 출마선언문에서 “1000억 달러 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와 소득원을 창출함으로써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로 추락한 경남의 개인소득을 3위로 끌어올려 인구 500만 경남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경남발전 315비전」을 제시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경남의 2020년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은 전년 대비 -4.1%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15번째로 낮고, 한 때 전국 5위였던 1인당 개인소득은 꼴찌로 추락했다”며 “도정을 중앙 정치권 진출과 대권의 길목으로 삼으며 거쳐 간 도정 수장들로 인한 리더십 실종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 전 장관은 이 같이 추락한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세계 최고(World Best), 세계 유일(World Only One), 세계 최초(World First)의 경남을 지향하는 힘 있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이를 위한 주요 방안으로 먼저 미래 먹거리 산업인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초고층 해양복합타워와 세계 최고의 해상공연무대, 세계적 규모의 해양생태관 건립 ▲한려해상 400리길 해상관광도로 ▲지리산환상 산악열차 건설로 세계적인 명품 관광벨트를 조성해 글로벌시대 관광객을 불러 모아 경남 발전의 주요 축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거제 기점의 ▲한일해저터널 건설과 초고속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Hyperloop) 적용으로 초스피드 글로벌 블록경제 시대에 대비하고, ▲100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을 살리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경남항만공사를 설립해 진해신항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경남에 크게 미치도록 하고, 경남 경제를 이끌었던 ‘전통산업 리뉴얼’과 ‘국가산단 시즌2 정책’을 강력한 리더십으로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경남을 첨단기술산업 선도지역으로 조기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경남형 스테이션F 설립을 통해 청년들이 맘껏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심혈관질환자 등 응급환자 30분 내 구호 응급의료체계 구축 ▲거가대교·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등 생활체감형 정책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가스공사 냉매 활용 대규모 수산유통단지 조성 ▲창원시 전역 개발제한구역 전면해제 등 지역맞춤형 정책도 이주영 도정의 주요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임기를 채우지 않고 중도 하차한 전직 도지사와 현역 국회의원의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이 전 장관은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거쳐 간 민선 경남도지사 5명 중 4명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중도 하차했다”며 “이는 유권자에 대한 배신이자 대표 민주주의를 형해화(形骸化)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소수당인 국민의힘은 지혜와 정치력을 발휘해 윤석열 정부의 조기 안착과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회의원이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다면, 당해 보궐선거는 물론 전국지방선거에서도 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를 겨냥했다.

이 전 장관은 “제20대 국회 임기 만료 후 민주당에 빼앗긴 경남도정을 되찾아올 적임자라며 나서달라는 많은 도민들의 요청을 받고 주저했으나 악순환의 경남도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경험과 경륜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마냥 외면할 수 없었다”며 “키워준 고향 경남에 대한 보답이자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경남도지사 탈환의 깃발을 들기로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 부지사, 당 정책위의장과 국회예결위원장, 해양수산부장관, 국회부의장 등 경험은 정책과 예산, 인적 네트워크 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힘 있는 도지사의 자산”이라며 “도민이 불러내고 준비된 힘 있는 도지사로서 경남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 후 창원 충혼탑 및 국립3·15민주묘지 참배, 출마기자회견과 지역 언론사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예비후보 선거운동 첫날을 보냈다.

이주영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사무소는 창원시 원이대로 국민의힘 경남도당 바로 옆 건물인 한마음타워 7층에 마련됐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음 주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 선거체제에 돌입한다. 이 전 장관이 이날 예비후보로 처음 등록함에 따라 국민의힘 공천을 위한 경선 레이스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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