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건설이 전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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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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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공원-갑천 생태계 지키기 시민대책위 기자회견에 참여한 당원 가족

도로 건설이 전부가 아니다!


지난(22일) <월평공원-갑천 생태계 지키기 시민대책위>(이하 시민대책위)가 결성되었다. 시민대책위는 대전시가 서남부생활권개발계획에 맞춰 추진 중인 동서 관통도로 건설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동서 관통도로는 대전시민들이 많이 애용하고 도심 속의 허파로 불리는 월평공원과 갑천의 습지를 관통하여 건설되는 것이다. 환경단체의 발표로는 이곳은 육상생태계와 수중생태계가 이어지는 곳으로 미호종개 등 천연기념물 6종과 다량의 법정보호종, 그리고 희귀종이 서식하고 있다. 게다가 서남부생활권이 개발되면 현 둔산지역을 사이에 두는 녹색 섬으로 존재하게 된다. 때문에 월평공원이 갖는 생태적 가치는 산술적으로 표현할 수 없다.

생태적 가치 뿐만이 아니다. 월평공원은 현재도 천여명의 인근 주민들이 애용하고 있고, 대전의 자랑거리이다. 그리고 서남부생활권이 들어서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 될 지 모른다.

대전시는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기에 우리는 의문부호를 찍는다. 대전시는 천문학적인 혈세를 쏟아 부어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했다. 그런데 다른 한 편으로는 자가승용차 이용자 수를 예측하여 도로를 확충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대전시의 이런 방향없는 교통정책으로 낭비되는 혈세가 얼마인가.

대전시는 시민대책위의 합리적인 대안을 받아들여 관통도로 계획을 백지화하고 버스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정비하여야 한다. 그것이 자연과 시민, 그리고 대전시가 합리적으로 발전하는 길이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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