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학대로 숨진 아이들 201명에 달해
최근 5년간 학대로 숨진 아이들 201명에 달해
이종배 의원 “가정에서 이뤄지는 학대는 외부로 알려지기 어려운 만큼 사전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대받는 아동을 안전하게 분리·보호할 시설 및 아동보호전담인력 확충 등 대책 마련이 필요”
  • 오영학 기자 ohyh1952@naver.com
  • 승인 2022.05.04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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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오영학 기자] 지난 3월 울산에서 계부와 친모가 두 살짜리를 학대하고 굶겨 영양실조 등으로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준 가운데, 최근 5년간 아동학대로 인해 숨진 아동수가 201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중 특히 자기의사표현이나 방어능력이 없는 1세 미만의 사망자가 77명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이종배 의원 ⓒ대한뉴스
이종배 의원 ⓒ대한뉴스

보건복지부가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3선)에 제출한 ‘2016년~2020년 아동학대 현황’에 따르면 아동학대 사망자 수는 ▲2016년 50명▲2017년 38명 ▲2018년 28명 ▲2019년 42명 ▲2020년 43명으로 나타났다.

매년 아동학대 사망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아동학대 건수는 ▲2016년 18,700건 ▲2017년 22,367건 ▲2018년 24,604건 ▲2019년 30,045건 ▲2020년 30,905건으로 집계됐다. ‘20년 아동학대 판단건수는 ‘16년에 비해 65.2%나 증가한 것이다.

아동학대 유형을 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중복학대(신체·정서·성·방임 중 2가지 이상)가 61,057건(48.2%), 정서학대가 30,532건(24.1%), 신체학대가 17,422건(13.8%), 방임이 13,937건(11.0%), 성학대가 3,673건(2.9%) 등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아동학대 행위자 유형을 살펴보면 전체 아동학대 건수 중 부모가 99,224건(78.4%)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대리양육자가 17,338건(13.7%), 친인척 등이 5,969건(4.7%) 등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아동학대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학대행위자 상당수가 부모”라며 “가정에서 이뤄지는 학대는 외부로 노출되기 어려운 만큼 사전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대받는 아동을 안전하게 분리·보호할 시설 및 아동보호전담인력 확충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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