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자료제출 미비, 인사청문회를 기만하는 것
권영세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자료제출 미비, 인사청문회를 기만하는 것
- 개인정보 제공조차 부동의하며 사실상 기본자료 외 답변 거부
  • 김원태 기자 kwt0516@naver.com
  • 승인 2022.05.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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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원태 기자] 권영세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자료 제출 답변 수준이 불성실의 도를 넘어 인사청문회를 무시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기본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5년치 자료를 제외하면 개인 정보와 관련된 내용은 부동의하여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동문서답으로 답변을 제출하는 등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하여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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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가 주중대사 재직 기간동안 받은 보수 내역과 법무법인 바른, 현대위아로부터 받은 수식을 확인하기 위해 2013년부터 2016년의 소득금액 증명서를 요구하였다. 하지만 후보자 측은 “최근 5년간 소득금액증명서는 인사청문회 요청안 pp.139~214를 참고”하라며 자료제출 요청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답변을 제출하였다. 2013년부터 2016년에 대한 요청 자료는 최근 5년의 범위 밖에 있는 자료로 인사청문회 요청안을 참고하라는 답변이 적절한 답변인지 의심스럽다.

이와 같은 불성실한 답변을 확인한 이후 5월 2일, 자료제출 답변의 미비점을 지적하며 동일한 자료 제출을 재요구하였으나, 날짜가 기입된 파일명조차 수정하지 않은 채 기 답변 파일을 5월 4일 그대로 제출하였다. 이에 인사검증 자료의 불성실 제출에 항의하자 다시 수정되어 온 답변은 ‘제출이 어려움을 양해해 주시기 바람’ 한 줄만이 회신되어 왔다. 해당 자료 제출이 왜 어려운지 이유도 설명도 없이 양해만을 바라는 답변은 인사청문위원회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

게다가 권영세 후보자는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개인정보 미동의로 인해 본인을 제외한 자료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후보자 본인의 자료조차도 자료제공 미동의, 개인정보가 있다는 이유로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박진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후보자 본인에 대한 개인정보제공 동의를 통해 기본 자료 제출을 한 것에 비해서 권영세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이마저도 거절해 매우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후보자의 공직수행 적격성 점검에 필수적인 후보자의 기초 자료조차 무성의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인사청문회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후보자도 국회의원 재직 시 인사청문위원으로서 참여를 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의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이와 같은 행태를 보이는 것은 인사청문회를 기만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이재정 외교통일위원장 직무대리는 “우리 국회가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할 수 있도록 후보자는 적극적이고 성실한 태도로 자료를 제출할 의무가 있다”면서 “국무위원 후보자가 ‘의원불패 신화’에 젖어 기초적인 자료조차 ‘사실상’ 거부하며 시간을 끄는 것은 며칠 남지 않은 인사청문회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기초적인 자료조차 떳떳하게 공개하지 못하고 명확한 해명하지 못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다면, 자진해서 국무위원 후보자를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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