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본격적인 3세대(3G) 전국망 시대 개막을 맞아 가장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폰을 출시하며 3G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
LG전자(www.lge.com)는 국내 최초로 최대 3.6메가비피에스(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초스피드 HSDPA폰(모델명:LG-KH1300)’을 KTF를 통해 출시한다.
이 속도는 3메가바이트(MB)의 MP3 노래 한 곡을 7초 내에, 40MB의 뮤직비디오 파일 한 개를 1분 30초 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기존 HSDPA폰의 최고 속도는 1.8Mbps다.
이 제품은 2.5세대(CDMA2000 1x) 휴대폰(144Kbps) 보다 25배 빠르게 데이터를 내려 받을 수 있어 영상통화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등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WCDMA(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 로밍이 가능해 일본, 대만, 홍콩, 독일, 이탈리아, 호주를 비롯한 21개국에서 통화와 문자 송수신을 이용할 수 있으며, 07년 6월까지 로밍국가를 47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 제품은 영상 통화와 영상 채팅시 다양한 애니메이션 이모티콘 전송이 가능해 상대방과 재미있게 통화할 수 있다.
또 영상 통화 중에 다양한 대체 영상을 삽입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저조도 화질 적용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로 통화할 수 있다.
초스피드 HSDPA폰은 리얼그룹의 아카펠라 화음, 벨소리, 효과음을 적용했으며 리듬쿠킹, 펌프잇업 등 128화음의 뮤직 게임을 내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멀티태스킹, 텍스트 뷰어, MP3 플레이어, 130만 화소 카메라, 이동식 디스크와 통장 정보, 신용 카드 정보를 담을 수 있는 비밀 수첩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40만 원대.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 황경주(黃瓊周) 상무는 “가장 빠른 속도의 HSDPA폰을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에게 진정한 3G 서비스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LG전자는 최첨단 휴대폰 기술력과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국내 3G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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