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이윤성 기자] 화천대유 김만배 씨가 일명 ‘50억 클럽’으로 불린 관계자와 관련한 법정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이 일었던 ‘김신 SK증권 대표’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6일 김 씨는 정영학 회계사에게 대장동 사업 이익 배분 계획을 언급하며 “총 320억 원을 나눠 가지면 된다”며 수익 배분 계획을 밝혔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의 최전선에 있으며, 개발 이익을 위해 각계각층에 로비한 정황이 지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이 중심에 김신 SK증권 대표도 ‘대장동 몸통’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자산관리 회사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 뜰’에 4,999만 5,000원으로 지분율 1%를 출자했다. 투자가 잘못된 건 아니지만, 출자금 대비 약 1,154배에 이르는 577억 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비율의 배당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며 과다 배당 의혹이 불거졌다.
여기에 김신 대표의 이름도 등장한다. SK증권은 화천대유의 관계사 천화동인 7호까지 실제 소유한 개인투자자 7인과 신탁계약을 맺으며, 우선주를 포함한 전체 지분 6.0%에 해당하는 성남의뜰 보통주 지분 85.72%를 매입했다.
SK증권의 출자금 대비 배당률은 11만 5,345%로 화천대유와 동일하다. 이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출자금 대비 7,320%인 1,822억 원을 배당 받은 것과 우선주에 25억 원을 출자한 것과 무척 비교된다.
SK증권에 3년 간 3,463억 원의 배당금이 돌아갔다. 본 배당금은 SK증권과 특정금전신탁계약을 체결한 언론인 출신 A씨, 그가 모집한 투자자 6명에게 돌아가 화천대유와 함께 돌아간 것이다.
이에 대해 SK증권 관계자는 “투자자에게 특정금전신탁을 판매했을 뿐,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의혹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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