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심한 용봉천, 민·관협력 통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나
악취 심한 용봉천, 민·관협력 통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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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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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 심한 악취로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온 용봉천이 광주시와 푸른광주21협의회가 함께 추진하는 ‘내집앞 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해 지역주민 스스로 가꾸는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추진된 ‘꽃창포, 개나리 피어나는 용봉천 생태환경 복원 사업’은 용봉천의 오염된 수변공간에 꽃창포를 심어 악취를 해소하고, 천변에는 개나리를 심어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총 500m 구간 가운데 300m에 이르는 구간에 꽃창포 4,000본, 개나리꽃 7,000주, 철쭉 3,000주와 백일홍 등 수목 40여그루가 심어졌다.

지난 4월 시작해 7월 완료된 이 사업은 특히 용봉천 주변 A아파트 주민들이 사업장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등 주민참여가 두드러진 곳이다.

이와관련, A아파트 한 주민은 푸른광주21협의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꽃 피는 용봉천’이라는 제목으로 “아침마다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용봉천을 쳐다보는 즐거움으로 삽니다. 한참 예쁘게 자라나는 창포꽃을 볼 생각으로 마음이 들떠있습니다. 그전엔 냄새도 많이나고 보기흉했는데 갈수록 달라져가는 용봉천을 보노라면 항상 감사한 맘뿐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용봉천으로 인해 달라진 생활을 전했다.

악취로 민원이 잦았던 용봉천이 생태하천으로 변모한데는 지난해 4월 준공한 용봉천 오수전용관로매설과 올 4월 상류 복개도로 하수암거 준설도 한몫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국비 6억원(환경부)을 포함한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용봉천 오수전용관로를 설치하고 용봉천으로 직접 흘러드는 오염의 주범인 생활하수를 오수전용관로에 모아 하수처리장으로 보냈다.

올해는 북구청에 시비 2억5천만원을 지원해 용봉천과 서방천 하수암거에 쌓인 토사 등 3,160톤을 제거한 바 있다.

특히, 용봉천 오수전용관로 시설로 광주천과 합류지점인 광운교지점 수질(BOD기준)이 2007년 평균 36.5mg/ℓ에서 올해는 평균 8.8mg/ℓ로 획기적으로 개선돼 영산강수질오염총량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중심이 돼 용봉천을 가꾸고 있어 앞으로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되살아나 주민들이 다시 찾고, 걷고 싶은 공간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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