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국립산림과학원이 한옥마을 600여년 된 은행나무 뿌리 근처에서 자라난 5년생 은행나무 DNA를 검사한 결과, 노거수의 뿌리에서 직접 돋아난 '맹아묘' 로 밝혀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후계목을 보호하는 시설이 없어 훼손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고려 우왕 9년(1383년)에 학자 최담이 심은 은행나무는 높이 16m, 둘레 4.5m로 지난 2005년부터 뿌리근처에서 싹이 돋아나기 시작해 현재 키 6m, 둘레 8㎝까지 성장한 상태로 후계목 앞에는 나무를 구경하려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600여년 된 은행나무에서 스스로 자라난 맹아묘를 신기해하는 아이들은 손으로 나무를 흔들기도 하고, 데이트하던 젊은 연인들은 나무에 등을 대고 높이를 재보기도 했다.
한편 전주시 관계자는 "후계목이 이미 다 자란 상태지만 훼손 우려에 대한 지적이 있는 만큼 보존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광열 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On Line Daily (일간)대한뉴스 등록일자 2008년 7월10일 (등록번호 :서울아00618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저작권자 © 대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