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양훈 기자] 신천지 예수교회가 기독교 방송국 CBS에 대해 혐오보도 중단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가짜뉴스가 판을 치면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는 문제점이 부상하고 있다.
19일 오전에 발표한 신천지 성명서에 따르면 CBS가 '신천지에 빠진 아내 기출한 지 20일째'라는 17일 보도를 문제 삼고 나섰는데 언론의 기본기가 유실됐다고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CBS 노컷뉴스가 신천지 성도 A씨가 종교문제로 인해 가출한 것으로 보도한 것은 사실 관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신천지 성명서는 CBS 노컷뉴스가 신혼초부터 지속되었던 남편의 폭언으로 생긴 가정사의 문제를 종교 문제로 왜곡하고 남편을 피해자로 둔갑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또 A씨가 신천지 성도임을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최근에 가족들이 알게 된 후에 남편이 핸드폰을 빼앗고 통제하려고 하자 가족과 연락을 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인에 따르면 A씨는 친정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시댁 측의 무시 등으로 힘들어 하며 교회에 수차례 상담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측은 노컷뉴스가 가해자를 피해자로 만들고 이를 종교 문제로 뒤집어 씌웠으며 피해자 A씨를 가정파괴 주범으로 몰아 2차 피해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신천지 측은 CBS에서 연재 보도하는 '신천지 가출~' 제하의 보도에서 가출하는 이들이 대부분 부녀자와 청소년 층으로 가출원인이 가정 폭행과 폭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신천지는 또 기성기독교단이 신천지 등 소수교단의 성도들을 납치 폭행 감금하여 신앙을 포기하도록 하는 이른바 강제개종 활동이 사업화되었다"며, 기성교단의 종교탄압을 비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또 "신천지 신앙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개종교육 과정에서 성도 4명이 가족에 의해 살해 당했다"며 "폭행과 폭언 살인을 종교적 이유로 할 수가 있다는 것인지 묻는다"고 CBS 보도 행태를 비난했다.
신천지 측은 또 신천지 예수교회를 비방하기 위해 기독교 언론의 보도행태를 직시하고 관계 당국이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종교피해자 B씨에 따르면 대한민국 헌법 20조 1항에 명시된 것처럼 종교의 자유가 있고 기성교회에서 후원을 받는 CBS가 사사건건 특정 종교에 대해 편향적인 보도를 하는데 있어 언론이 죽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교를 떠나 언론은 있는 사실만을 가지고 보도해야 하지만 언론권력이 편향적 도구로 사용한다면 사이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떤 “종교이든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가지고 각자의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는 권리가 있으며 누구도 침해할 권리는 없다”면서 공격을 하더라도 진실에 입각하여 보도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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