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강원의 아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후보가 본투표 3일을 남겨둔 29일 평창과 원주, 강릉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하고, “12년 전 도지사선거에서도 막판 10%p 이상 벌어진 여론조사들이 나왔지만 결과는 9%p 승리였다”며 “대역전드라마가 재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평창 월정사 차담회 후 오전 중에 언론인터뷰와 원주지역 교회를 방문하고, 문막에서 본격적인 유세를 시작했다. 이 후보는 “일 잘하는 이광재에게 할 일 많은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맡겨달라”며 “‘국회의원 11명보다 이광재 하나가 낫다’는 언론보도가 다시 회자되고 강원도를 키울 인물, 강원도가 키울 인물은 이광재라는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2010년 지방선거 6일 전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당시 상대 후보가 11.7%p 차로 앞섰다는 기사들이 쏟아졌지만, 투표 결과는 54.36%를 득표한 이 후보의 승리였다. 한 때 여론조사에서 21%p를 뒤졌으니 30%p를 뒤집은 것이다. 특히 당시 3.6%p를 뒤졌던 50대에서도 이번 선거에서는 역전시킨 상황이며, 60대 이상을 뺀 전 연령대에서 뚜렷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힘 운동원도 “도지사는 이광재” 인물론서 압도
이 후보는 MBN 시사스페셜 전화 인터뷰에서 “처음엔 여당론이 우세하다가 3번의 토론 등을 거치면서는 ‘인물은 역시 이광재’라는 점이 확산되고 있다”며 “제가 고향이 평창이고 태백·정선에서 국회의원을 했기 때문에 ‘영동후보’ ‘영동을 가장 잘 아는 후보’ ‘영동과 영서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후보’로 강릉·속초에서도 상당히 반응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태 후보에 대한 질문에는 “제가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안 친한 후보가 아닐까 싶다”고 말하고, “국가예산 600조원, 시장을 움직이는 금융자산 8000조원 중에서 민간투자유치를 받아낼 수 있는 사람은 이광재”라며 “여야협치가 중요하고, 중앙을 설득해낼 사업계획서를 만들 수 있는 인물에서도 제가 훨씬 더 우위에 있다”고 자신했다.
“강원도 전성시대를 열려면 일 잘하는 이광재가 필요하다는 인물론을 더 확산시키려고 한다. 20대~5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현재 이기고 있다. ‘효도하는 도지사’가 되겠다. 다녀보면, 국민의힘 시장·군수·도의원후보 운동원들이 저랑 사진도 찍고 악수도 하면서 ‘도지사는 이광재’라고 하고 있다. 강원도민은 결국 미래와 희망을 위해서 이광재를 선택하실 거라고 확신한다.”
서영교 “강원특별자치도법은 ‘이광재법’” 평가
이 후보는 오후 첫 일정으로 G1 현장인터뷰를 진행한 뒤 문막과 기업도시 일대를 순회하며 유세를 진행했다. 이어 서울 여의도 국회로 이동해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국회 로텐터홀에서 피켓인사를 통해 국회의원들에게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 후보는 “허영, 이양수 의원과 최문순 지사, 강원도청 직원들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한 뒤 “김진태 후보와 국민의힘은 ‘법 통과가 5월 중에 되겠느냐’며 ‘껍데기’라 조롱했고 윤석열정부 인수위는 2025년으로 미루려 했지만, 제가 도지사 출마조건으로 국회 제1당인 민주당에 서면약속을 받아 냈고, 민주당이 약속을 지키고자 밀어붙이면서 통과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통과를 주도한 서영교 위원장도 “‘이광재법’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이 후보가 노력을 많이 들였고, 이 후보가 없었다면 법안이 본회의까지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국민의힘은 이번에 통과시키지 말자고 했지만 민주당이 단독으로 밀어붙이자 결국 따라 나설 수밖에 없었다”며 “김 후보는 딱히 한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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