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아주대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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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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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이 3월2일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문을 연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일반 환자와는 달리 신경학적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뇌졸중 환자를 집중 치료하기 위한 곳으로, 이곳에 입원하게 되는 뇌졸중 환자는 ▲ 혈전 용해치료를 한 경우 ▲ 뇌졸중 발병 3일 이내의 급성기 ▲ 신경학적 증상이 진행하는 경우 ▲ 일과성 뇌허혈발작이 계속 재발하는 경우 ▲ 뇌부종으로 뇌탈출이 의심되는 경우 ▲뇌혈관 조영술 시행 후 ▲ 뇌혈관 스탠트 삽입한 경우 등이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병원 9층에 위치하며, 총 6개의 병상으로 운영된다. 환자는 대략 5일 동안 입원하여 집중치료를 받으며, 상태가 안정되면 일반 병실로 이동하게 된다. 의료진은 24시간 상주하여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며, 즉각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신경과 남효석 교수는 “이번에 문을 연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최근 뇌졸중 환자가 점점 증가 추세에 있으며, 뇌졸중으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 등을 감안하여 볼 때 촌각을 다투는 뇌졸중 치료를 위하여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하면서 “신경과를 찾는 뇌졸중 환자 중 70~80%가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는 신경과를 중심으로 재활의학과 등 임상 전문과와 전문 간호팀 등이 협력체계를 갖추어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및 유럽 등은 지난 1960년부터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뇌졸중 치료의 핵심시설로 자리 잡았다. 2006년의 분석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설 후 사망율 18% 감소, 장애율 29% 감소, 장기 간병 필요성이 25% 감소됐다고 보고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환자 진료뿐만 아니라 뇌졸중 전문가 양성 및 뇌졸중 관련 연구를 위한 핵심 시설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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