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양훈 선임기자] 신천지예수교회는 6월 18일자 CBS 노컷뉴스의 '"신천지 때문에 자녀와 헤어져"... 전처,처남댁 살해한 40대'란 제목의 기사에 경악을 금치 못한 노컷뉴스 보도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는데 살인범죄를 다른 의도로 돌려 여론조작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전북 정읍에서 전처와 처남댁을 살해한 노모(49)씨의 18일 영장실질심사 현장에서 노컷뉴스 기자는 노씨에게 "종교적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냐"고 질문하고 "아내가 신천지에 빠져 자녀와 헤어지게 되자 범행에 이르게 됐냐"고 물어 "그렇다"는 답변을 이끌어내고 기사화했다.
살인범 향한 질문 자체가 악의적 기사를 만들어내기 위한 목적이 담겨 있음을 추론케 하는 합리적 의심을 불러와 저널리즘 신뢰 파괴가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특정집단을 비방하기 위한 목적은 죽은 언론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천지 측은 2명의 고귀한 생명을 무참히 앗아간 살인범의 살인 동기를 정당화시켜주고자 하는 것인가?... 기사에 묘사된 기자의 질문은 마치 피해자인 아내의 잘못으로 살인이 일어난 것이란 의도를 감추지 않고 있다.
'신천지에 빠져 자녀와 헤어졌다'는 설정부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지만 무엇보다 그 어떠한 이유도 살인을 저지를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신천지에 빠지면' 죽여도 된다는 말인가?...라고 밝혔다. 보도내용은 악마적 요소가 담긴 지적이 일어 충격을 주고 있다.
신천지 측은 그간 신천지 성도란 이유만으로 4명의 부녀자가 사망하고 수많은 부녀자가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지만 늘 피해자를 '가정을 깬' 가해자로 둔갑시켜 살인과 가정폭력을 정당화 시켜온 것이 노컷뉴스의 보도 행태라고 지적했다.
저널리스트의 여론 선동은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 실제로 이같은 보도 직후 ‘신천지 문제라면 이해가 간다’, ‘신천지를 해산시키라’, ‘신천지 때문’ 등 살인을 정당화하고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혐오성 댓글이 달리며, 신천지예수교회 성도에 대한 비난 여론도 커지고 있다.
"노컷뉴스는 기성교단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생명의 소중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독교적 가치를 짓밟고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편에 설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변해야 한다. 신천지 성도는 늘 피해를 당하면서도 가해자가 되어 처절하다. 아웃사이더로 만들어가는 저널리즘은 죽었다고 평가된다.
전처와 처남댁까지 살인할 정도의 폭력성을 볼 때 자녀와 헤어진 책임이 어디에 있을지는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이를 전처가 신천지에 빠졌기 때문이란 단정한 점이나 이 때문에 살인을 했냐며 살인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최소한의 도덕적, 법적 소양을 갖춰줄 것을 노컷뉴스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노컷뉴스와 그 소속 기자의 사고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성도를 잃은 아픔을 그대로 표출하면서 억울한 죽음에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편견을 강화하고 혐오를 양산하는 보도를 강력규탄하며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신천지에수교회는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과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올린다고 밝혔다. 또 어떤 이유로든 “타인의 생명을 해치는 일이 사라지기”를 기도로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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