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벤처투자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해 시범운용 실시
‘ESG 벤처투자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해 시범운용 실시
  • 김남규 기자 dkorea777@daum.net
  • 승인 2022.07.1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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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는 ESG 경영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투자 시 참고할 수 있는 「ESG 벤처투자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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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가이드라인은 7월 13일(수), ‘ESG 벤처투자 환경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계기로 발표됐으며, 동 세미나에서는 중기부 조주현 차관, 벤처투자업계, 창업·벤처기업 대표,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ESG 벤처투자의 국내·외 현황을 진단하고, ESG 가치를 벤처투자 생태계에 확산시킬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ESG 경영은 스타트업·벤처의 성장과 가치제고의 핵심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타트업·벤처는 정책자금, 판로개척, 기업공개 등 성장과정에서 ESG 경영요구를 크게 받고 있는 만큼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ESG 역량강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ESG 경영은 스타트업·벤처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선택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주요국은 “2050 저탄소 발전전략” 수립, EU 탄소국경세 도입(’26) 등 기후대응 이슈 중심으로 ESG경영을 확산 중이며,해외 주요 국부펀드, 공공연기금, 대형 운용사 중심으로 ESG 경영 상황을 벤처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추세로 ESG 경영은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번에 제시되는 「ESG 벤처투자 가이드라인」은 벤처캐피탈이 벤처투자에 활용하면서 벤처‧스타트업의 ESG 경영을 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기준과 국내 ESG 기준의 정합성을 높였다.UN 책임투자원칙 (PRI*)과 해외 선진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벤처투자 절차와 체크리스트를 마련했고,「K-ESG 가이드라인(‘21.12, 관계부처 합동)」, 「중소기업 ESG체크리스트(‘21.1, 중기부)」 등 관련 기준을 고려해 범용성을 확보했다.

중소·벤처·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기준을 마련하여 수용 가능성을 높였다.

표준 가이드라인의 범용성 확보를 위해 벤처투자 대상기업의 성장단계*와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표준을 제공했고,펀드 운용사는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 등에 맞게 제시된 표준을 일정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수정 제안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ESG 벤처투자의 자발적 확산을 위해 점진적 도입을 추진한다.

「벤처투자 표준 가이드라인」은 ESG펀드(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시범운용한다. 운용성과를 토대로 국내 VC업계와 벤처·스타트업계의 수용성 수준을 검토하고, 표준 가이드라인을 지속 보완하여 자연스러운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ESG 벤처투자 표준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

ESG펀드(모태펀드 출자)를 운용하는 벤처캐피탈은 ESG 벤처투자 정책을 수립하고, ESG 투자심의기구를 설치‧운영해야한다.

ESG 가치에 반하는 기업을 투자대상에서 배제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 평가 기준을 도입하여 투자 프로세스에 적용해야 한다.

UN PRI(Principles of Responsible Investment) 책임투자원칙을 준용하여 마약, 술·담배 등 비가치재의 생산·유통, 도박, 성윤리 위반 서비스, 탄소배출 과다 등의 기업은 투자에게 배제된다.

유럽투자기금(EIF) 설문조사(’20.6)에 따르면 유럽 VC, 엔젤투자자들의 약 50%가 ESG 기준에 근거한 네거티브 스크리닝 전략 활용하고 있다.

ESG 투자 검토기업의 ESG 리스크 분석을 위해 ESG 표준 실사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다만, 벤처캐피탈은 투자 검토기업의 성장단계, 산업군별 특성에 맞게 E/S/G 항목별 50% 범위 내에서 체크리스트 항목을 추가 또는 수정할 수 있어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다.

표준 가이드 도입 초기임을 고려하여 투자기업 발굴 및 심사단계(,,)는 가이드라인이 의무사항이나, 이후 투자 의사결정, 사후관리, 투자 회수단계에서는 가이드라인은 권고사항으로 펀드운용사의 자율 운영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마련된 「ESG 벤처투자 표준가이드 라인」은 하반기에 조성되는 ESG 전용펀드(167억원, 6.30일 출자공고)에 처음 시범 적용한다.

ESG 벤처투자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중소·벤처·창업기업 등에 투자할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향후 ESG펀드 운용성과를 토대로 국내 벤처캐피탈업계와 창업·벤처기업의 수용성을 검토하여 가이드라인을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ESG 벤처투자 가이드라인’을 한국벤처투자·VC협회 홈페이지 게시하고 ESG 벤처투자 교육과정을 신설(VC협회, ’23년도 교육과정)해 ESG 기반 벤처투자 환경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번 ‘ESG 벤처투자 환경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민간 전문가들은 국내 ESG 벤처투자가 민간의 자율 수용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정부 및 공적금융기관 등의 정책적 방향과 제언도 함께 제시했다.

중기부 조주현 차관은 “ESG 벤처투자를 점진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투자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민간 주도 벤처 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해 벤처투자 생태계에 활력을 촉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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