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원태 기자]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은 지난 13일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사업 해결을 위해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9호선 공항철도 직결사업은 1999년부터 23년째 서울시와 국토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공항철도와 9호선은 김포공항역에서 만나는데 직결되면 환승 없이 인천공항에서 청라를 거쳐 김포공항-서울 강남권의 쌍방향 통행이 가능하다.
앞서 서울시는 9호선 플랫폼과 터널 확장공사를 마쳤고, 건넘선도 설치됐다. 운행차량과 전기, 통신설비만 마련하면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인천시도 사업비를 부담하라며 차량구입용 국비 222억원을 2년간 집행하지 않다가 불용처리 돼 반납했고,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김교흥 의원은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으로서 국토부, 서울시, 인천시와 수차례 협의에 나섰고 인천시가 전체 공사비 401억 원 중 10%인 40억 원을 분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건설비를 넘어 운영비까지 분담하라는 요구를 하며 끝없는 줄다리를 하고 있다.
김교흥 의원은 “작년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시장이 연내 비용부담 협의를 마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협의가 마무리되지 못했다. ”라며, “부처 간 갈등을 중재하는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에게 사업 추진 필요성과 조정을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시민의 편익과 공항철도 적자해소를 위해서라도 직결사업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교흥 의원은 “인천, 서울시민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서 9호선-공항철도 직결사업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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