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제천시, 6일 동안 약 32억 날려버린 꼴
[김병호 칼럼] 제천시, 6일 동안 약 32억 날려버린 꼴
영화제 ‘국제’ 글자에 맞게 운용 필요
영주시 풍기읍 인삼 축제보다 못해
레드카펫 밟는 인물 수준 떨어져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2.08.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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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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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하고 있는 제천시 정책이 미로를 헤매고 있다. 국제 음악 영화제가 아니라 그냥 동네 축제에 불과한 행사에 제천시 는 약 32억 원 날리면서 허공만 바라보고 있는 듯 개선책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저기서 무능하다는 소리도 궤를 같이하고 있다.

필자가 지난 8월 7일 칼럼에 비행장은 영화제와 맞지 않는다고 예언을 했지만, 그대로 진행하다 망신만 당한 셈이다. 오뉴월 하루 빛이 무섭다고 연차가 있는 일부 시민들 예언을 무시한 제천시 정책은 벌써 그림자가 너무 많이 드리우고 있으며 독선인지, 아집인지, 불통인지, 식별하기조차 난해하다.

청풍호반은 무대와 관람석이 자연 그대로 경사지가 형성돼 관람석은 높고 무대는 낮아서 시청하기에 불편이 없지만, 비행장은 평면이기에 중간부터 무대가 보이지 않는 것은 초등학생 수준이면 충분히 알 수 있는데 이 부분을 무시하면서 진행하더니 결국 낭패를 본 형국이다.

국제음악영화제라고 보기는 창피할 정도다. 민선 6기 때 제천시 한 인사에게 시 정책에 관한 직언을 했더니 돌아오는 소리는 자신은 고래고 필자는 새우이기에 귀 기울일 필요 없다는 식으로 애써 평가 절하 하는 소리를 들었다.

과연 누가 새우였는지 세월이 흐른 지금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짐작된다. 사실 국제음악영화제가 제천시 현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아무런 동기부여가 어렵다. 시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단체장은 깨달아 시 정책에 반영해야 하는데 이 부분을 모르고 있다.

차라리 약 32억으로 하소천 변 호안 블록이나 3단 정도 더 높였으면 집중호우시 산책로까지 침수돼는 피해는 보지 않았으리라고 본다. ‘위민시정’을 입으로만 나불거릴 것이 아니라. 단체장이 솔선수범하는 것이 도리다.

지난 8월 21일 단체장은 제천시 자원관리 센터를 찾았는데, 정장 차림으로 마치 구경 간 사람 모습을 보고 일부 시민들은 ‘아연실색’ 했다. 복장이 민방위 복장이 아닌 정장 차림인 까닭이다. 현장 격려는커녕 근로자들에게 동질감은 없고 이질감만 들게 했다는 것이다. 초상집에 하얀 정장 차림으로 찾아간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영화제개막식 레드카펫 등장인물도 국제수준에 맞는 영화인선택이 중요하다, 지난 민선 6기 때 청풍호반에서 이시종 충북 지사는 레드카펫 사양하고 돌아 들어가 자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어떤 행위 시 극단적인 생각보다 공인다운 언행이 품격에 안정감을 보여 줄 수 있다. 그러니 충북도민이 3선까지 추대한 것 아닐까.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영원한 여당도 없고 영원한 야당도 없다. 시행착오가 있으면 우선 시정 하는 것이 위민시정이고 봉사하는 행정이지 엿장수 마음대로 행정집행을 하면서 뭐가 위민시정인지, 선출직 선택할 줄 모르는 제천시민들이 불행할 뿐이며, 한마디로 너무 안타깝고 허송세월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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