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31일 오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바즈 파투 주한 포르투갈대사를 접견하고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 및 한-포르투갈 직항 노선 개설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바즈 파투 대사는 “포르투갈을 여행하고 싶어하는 많은 한국인들이 직항 노선을 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와 협의 중인데 연말에는 긍정적인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장은 “한-포르투갈 직항 노선이 빨리 개설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께서 12월 초 방한하시면 양국 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ICT·배터리·전기차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바즈 파투 대사는 “코스타 총리의 방한은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대기업을 포함한 한국 기업인들 사이에서 포르투갈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장은 “양국은 모두 해양강국이며 부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항구로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갖추고 있다”며 “2030 부산세계엑스포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바즈 파투 대사는 “양국은 많은 접점을 공유하고 있다”며 “아직 공식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부산은 우리가 선호하는 후보지”라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주한포르투갈대사관 측에서 타니아 사라이바 공관차석이 참석했고, 한국 측에서는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송기복 정책수석비서관,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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