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임병동 기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대통령실의 빠른 사과가 있어야 정쟁을 멈추고 제대로 된 정책 경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용 상임대표는 26일 오후 3시에 열린 제4차 상무위원회에서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본인의 설화를 정쟁으로 키우는 게 아니라 국회를 존중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용혜인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문제를 키운 것은 15시간 만에 나온 대통령실의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용 상임대표는 “(비속어가) ‘짜깁기 왜곡’ 보도였다면 15시간동안 방치한 이유가 뭐냐”며, “대통령실이 어떻게 우겨야 넘어갈지 머리 굴리고 있었던 것을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용 상임대표는 윤 대통령의 ‘강경 대응’ 방침에 “대통령의 실언 하나 무마하자고 언론 재갈 물리기 할 것이냐”고 되물었다.
용혜인 상임대표는 김대기 비서실장의 ‘정쟁 때문에 국정운영이 어렵다’는 발언에 “근 2달여 간의 정치권 혼란은 ‘체리 따봉’ 사태부터 짚어봐야 한다”고 대통령실의 책임을 지적했다. 용 상임대표는 “여당에서 제출한 10대 법안을 살펴봤다”며 “대통령실의 빠른 사과가 있어야 국회의 제대로 된 정책 대결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용 상임대표는 “교섭단체 연설마저 대통령의 비속어 논쟁으로 점철되면 국민의 시름만 깊어진다”고 호소했다.
이어서 오준호 공동대표는 “각 당에서 여러 민생정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그랜드 디자인’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 공동대표는 대한민국 “대한민국을 어떤 국가로 바꾸겠다는 장기적 전망이 있어야 당면 민생 과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 KBS-MBC 정당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기본소득당의 대안을 제시했다”며 “기본소득당은 ‘기본소득 대한민국’이라는 그랜드 디자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 공동대표는 “기본소득당이 기후정의와 체제전환을 꼭 이뤄내겠다”며, “한국 정치를 바꾸고 민생을 살리는 대안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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