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택배를 타고 온다.”
“봄은 택배를 타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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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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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싣고 온 택배


업계에 따르면 3월 들어 이른 봄을 느끼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봄나물과 고로쇠 수액, 한약재 등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전국 각 지역에서 수확되는 봄철 농산물을 판매하는 단위 농협을 통한 구매와 온라인 주문이 증가하면서 택배 차량엔 봄 냄새가 가득하다.

서울 상도동에 사는 주부 김 모씨(34세)는 얼마 전 모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전라도 지역의 취나물, 두릅, 불미나리를 구입, 택배로 받았다. 김 씨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으로부터 지리산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택배로 받았다”며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전국의 특산물을 받아 볼 수 있는 편리함은 물론 제철 음식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지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한진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이른 봄을 느끼려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인해 산나물, 고로쇠 등 특산물 배송이 평상시 보다 20% 정도 늘어나고 있다”며 “지역 축제가 시작되는 3~4월의 경우에는 이 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건강 챙기는 서비스
이 때문에 지방의 각 택배사들의 영업소들은 2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나오는 고로쇠 수액 등 특산물 배송 물량을 확보하는데 경쟁에 나서고 있다.

또 한진의 경우 자체 운영 중인 지역 특산물 전물몰인 한진몰(www.hanjinmall.co.kr)을 통해 지리산 고로쇠 수액을 판매하고 있다. 택배비를 포함한 가격은 9ℓ 1통 2만5000원, 18ℓ 1통 5만원, 18ℓ(PET) 5만3000원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 보다 날씨가 따뜻해 고로쇠 채취 시기가 보름 정도 앞당겨 졌다”며 “택배로 주문해 이른 봄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약택배 물량도 급증하고 있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올 봄 한약택배의 상품 주문이 평소 보다 20% 늘어난 일일 1천 500여 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한약 전용 운반 박스를 통해 배송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파손 및 훼손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 특산물은 택배를 타고
이 밖에도 업계는 봄철 지역 축제들이 시작되면서 현장 판매와 온라인 판매 주문량이 늘면서 계절 특산물 수송 작전에 대한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4월 서해안 지역의 주꾸미 축제와 남도 지역의 봄 나물 축제가 맞물리면서 행사장에서 직접 구매 후 택배로 특산물을 배송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전국 단위 농협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판매를 강화하면서 관련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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