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의원,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전 관할 소방서 네 번이나 확인했지만 미로 격실 파악 못해... “소방 업무태만”
김교흥 의원,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전 관할 소방서 네 번이나 확인했지만 미로 격실 파악 못해... “소방 업무태만”
현지적응훈련 및 소방특별조사 당시 미로 격실, 지하 물품 적재 확인 못해
  • 김한주 기자 hj7472@hanmail.net
  • 승인 2022.10.05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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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한주 기자]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전, 관할 소방서인 대전 유성소방서가 아울렛을 두 번이나 확인했지만 미로 격실과 지하주차장 내 물품 적재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교흥 의원 ⓒ대한뉴스
김교흥 의원 ⓒ대한뉴스

김교흥 의원이 소방청에 제출받은 ‘유성소방서 대형판매시설 현지적응훈련 결과보고’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소방특별조사결과서’ 자료에 따르면 대전 유성소방서는 20년 7월, 21년 3월, 21년 4월, 22년 8월 등 네 차례나 아울렛을 확인했다.

20년 7월 진행한 ‘대형판매시설 현지적응훈련 결과보고’에 따르면 대전 유성소방서는 지하 1층 주차장과 방재실을 방문하고 소방안전관리자 입회하에 화재위험성 요인 파악을 진행했다고 작성했으나, 의원실에서 구체적인 화재위험성 요인에 대해 문의한 결과 구체적인 자료는 보관하고 있지 않으며 A4 1장 분량의 해당 결과가 전부라고 답했다. 소방서가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만 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되는 지점이다.

또한 대전 유성소방서는 21년 3월 24일, 21년 4월 21일, 22년 8월 19일 등 세 차례에 걸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 21년 3월과 22년 8월에는 아울렛 내 영화관에 대해서만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그쳤고, 아울렛 전반에 결쳐 조사한 21년 4월 소방특별조사결과서에 따르면, 대전 유성소방서는 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설비수신기 등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피난 및 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중이용업소 소방안전교육을 종업원까지 실시할 것을 안내했다는 행정지도 내용이 적혀있지만, 유성소방서는 해당 행정지도 내용을 이행했는지에 대해서 확인하지 않았다.

특히 대전 유성소방서는 해당 아울렛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했는지 조차 인지하지 못하다가, 국정감사 하루 전에 해당 결과를 파악해 다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 잃기 전 외양간을 고칠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지만, 대전 유성소방서는 두 번의 방문에도 참사 원인으로 꼽히는 ‘미로 같은 격실’과 ‘지하 주차장 내 물품 적재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고, 결국 이는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

김교흥 의원은 “해당 아울렛을 화재 이전 두 번이나 방문했지만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특별점검의 실효성 강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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