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제천시, 시민들 장사 안돼 떠나는데‥
[김병호 칼럼] 제천시, 시민들 장사 안돼 떠나는데‥
‘임대’ 천국, 텅 비어가는 도심
시장, 뜬구름 잡는 소리만
스위스 레만호수처럼 만든단다
민선 28년 최악의 체감 경기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2.10.05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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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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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잘나가던 제천시 내 식당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떠난다. 경북 영주시, 안동시 등 타시는 시장 100일 성과 발표가 한창인데, 제천시는 성과는커녕 텅 비어가는 도심을 바라보고 개탄스러움을 금치 못하겠다며 시민들은 긴 한숨만 품어내고 있다.

어쩌다 제천시가 이 지경으로 돼버렸는지,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 9월 30일 영주시 풍기읍 인삼 축제는 인산인해로 해외 바이어 및 국내 인삼 도매상들이 앞다투어 대량으로 인삼을 구매하고 있다며 풍기인삼 상인들은 모처럼 호경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또한, 안동시장 권기창은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 ▲기업도시 안동의 도전과 변화,▲ 안동댐 관광 자원화,▲안동역 문화관광 타운 조성,▲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구 36사단 부지 활용,▲문화가 흐르는 낙동강,▲자연환경 보전지역 해제 등 안동발전 8개 중점 추진과제를 전달·강조했다.

반면, 제천시장 김창규는 “스위스 레만호수처럼 만들겠다” 이런 부분이 안동시장과 상이하며, 지방행정이 무엇인지 전혀 모른다. 안타까움이 태산을 넘는다. 시민들은 장사 안된다고 아우성인데 축사 냄새난다고 20억 예산 편성한 위인이다.

제천시 중앙공원 뒷길에 들어서면 얼마 전만 해도 잘나 가던 식당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떠났다. 안동시 같으면 벌써 대책을 강구 했을 것인데, 제천시 는 오리무중이다. 속담에 “알아야 면장을 하지”이 말이 정답이다.

축사(畜舍) 냄새는 가축분뇨 제때 치워주고 대형 집진 시설만 잘돼 있으면 가능하다. 필자는 환경 일보 근무 시 현장 취재를 해봐서 조금 식견이 있다. 스위스 레만호수처럼 만들 때까지 필자가 살아 있을지 몰라도 민선 28년 제천시 역사상 최악의 기로에 제천시 는 놓여있다.

이솝우화 188편 춤추는 낙타에 보면 “주인에 의해서 춤을 강요당한 낙타가 이렇게 말했다. 품위가 없는 것은 춤을 출 때 만이 아니라 걸을 때도 마찬가지라고요” 즉 이 우화는 품위를 잃은 모든 행동에 적용될 수 있다는 말이다.

욕심과 만용, 아집으로 한조직의 리더가 된다는 발상부터 잘못된 것이다. 삶의 길을 잃고 떠나는 시민들의 슬픈 현실을 목도 하며, 대책을 강구 하지 못하고, 교언영색(巧言令色) 하는 무리 들 속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하며 외치던 신라 48대 경문왕 때 복두쟁이처럼 대밭을 향해 외쳐야 되나?

 

첨언ː 교언영색(巧言令色), 남에게 잘 보이려고 그럴듯하게 꾸며 대는 말과 알랑거리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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