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한주 기자] 북한이탈주민 출신 심리상담사가 9명에 불과해 북한이탈주민 심리상담사의 활발한 양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홍걸 의원이 남북하나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 말 기준 남북하나재단과 전국 25개 하나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출신 심리상담사는 고작 9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마저도 북한이탈주민 심리상담사 총 9명 중 8명이 수도권에 편중되어있고, 지방에는 고작 1명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홍걸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북한이탈주민 정신문제 등 관련 사건사고 현황’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정서적 문제 해결을 돕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탈주민의 정신질환 관련 사건사고는 ‘21년 1건에서 올해 8월 말 기준 6건으로 6배 늘어났다. 자살시도는 ‘20년 2건에서 올해 8월 말 기준 11건으로 5배 이상으로 급증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서울 동작구 민들레가족상담센터에서는 북한이탈주민 심리상담사가 활동하며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상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사례가 있다.
김홍걸 의원은 “북한이탈주민이 겪는 심리, 정서적 문제를 북한이탈주민이 제일 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탈주민들을 심리상담사로 양성시킨다면, 북한이탈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국내에의 안정적 정착으로 연결되고 이들이 다른 북한이탈주민들의 심리,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민들레가족상담센센터 사례를 들며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이 북한이탈주민 심리상담 전문인력 양성 교육 과정을 개설하여 북한이탈주민 심리상담사의 활발한 양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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