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 참석한 지경부 임채민 차관은 “수술로봇과 감시로봇은 新시장 창출이 유망한 분야로,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여 국내 로봇시장의 물꼬를 트는 성공사례로 만들어 줄 것”이며 “기업이 후속설비투자, 해외시장 진출 등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신성장동력 펀드(첨단융합펀드 STIC Investment 2,400억원, KTB 1,000억 원) 등과 연계하여 안정적으로 자금이 공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처럼 개발기관과 수요기관이 함께하는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처음일 것”이며 “이번 로봇 스마트 프로젝트를 통해 잠재력이 큰 시장인 의료와 감시보안 뿐 아니라 로봇 산업 전반에 큰 효과를 미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삼성테크윈과 한국석유공사는 서산 석유비축기지에 감시로봇시스템 실증단지(Test-bed)를 구축하고 성능입증시 국내 10여개 석유비축기지에 추가설치를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삼성테크윈이 개발한 고정형 로봇(지능형 카메라)과 이동형 로봇을 활용하여 경계감시, 화재탐지 등을 관리하는 통합보안시스템인 지능형 감시로봇시스템 상용화가 가속화된다. 지능형 감시로봇시스템은 9/11테러이후 산유국인 중동 등에서 국가기간시설의 테러를 방지하고 인력중심의 경비를 자동화된 시스템 중심으로 전환함에 따라 시장 수요증가에 선제 대응을 하기 위해 준비되어 왔다. 이 지능형 감시로봇시스템은 지난해 36억불에서 오는 2012년에는 133억불까지 증가할 전망(연평균증가율 38.6%)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테크윈은 국내시장은 물론, 알제리 등 6개국과 협력관계에 있는 한국석유공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안방에서 해외마케팅을 수행하는 길을 마련하게 된다.
LCD산업의 현재와 미래
주요 LCD 기업들의 경쟁적인 생산량 증가와 세계적인 불황에 따른 IT제품의 급격한 수요 감소가 맞물리면서 작년 4분기에는 국가에 상관없이 모든 LCD 기업들의 가동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대규모 적자를 면할 수 없었다.
“올해 매출액을 40억 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수출물량이 딱 스톱됐지요. 하지만 회복할 기미가 조금씩 보이면서 올해 말 조금씩 풀릴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30억 달성을 목표액으로 잡고 있습니다.”황 대표는 영국 쪽도 파산 상태에 독일, 프랑스. 미국 등도 금융발 위기 이후로 LCD시장이 어렵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북미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LCD TV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LCD의 공급과잉이 해소되는 경향을 보이고는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LCD가격이 조금씩 회복되고 가동률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주요 기업들은 연기하거나 취소했던 생산 및 투자 계획을 다시 진행함에 따라 LCD업계는 올해 말, 아니면 내년 초부터 다시 장기간의 공급과잉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급과잉’이라는 제2의 파도가 몰려올 것이라는 것.
LG 디스플레이의 경우 올해 초 양산을 시작한 8세대 라인과 6세대 라인뿐 만아니라 8세대 라인을 하나 더 추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유리 기판 기준 월 6만장 규모의 8세대 2기 라인을 올해 2분기 내에 가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에는 8세대 라인을 추가하거나 아니면 아예 일본 샤프의 10세대를 뛰어넘는 11세대 라인 투자에 대해서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만 기업들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동률에 힘입어 미뤄놓았던 신규 라인의 램프업(Ramp-up) 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기업인 샤프(Sharp)도 올해 하반기에 예정대로 10세대 라인의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파나소닉(Panasonic)이 경영권을 가지고 있는 아이피에스알파(IPS-α)도 당초 계획보다는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예정대로 8세대 라인을 건설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중국 기업. 이미 많은 중국 기업들이 6세대 LCD패널공장설립을 발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의 비오이(BOE)와 차이홍(Caihong) 등도 LCD 신설라인 투자 계획을 확정하고 지난달 하순부터 우리나라와 일본의 LCD장비업체와 장비 구매를 위한 장비규격 조율 작업에 착수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내 다른 패널 제조사인 인포비전(Infovision)과 SVA-NEC 등도 단독 투자 혹은 대만/일본 업계와 합작투자 형식으로 올해 내 설비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도 분분하다.
‘공급과잉’...다품종 소량, 특화 전략 필요
이러한 BIG 5의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공급과잉이라는 새로운 파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볼 때 상업용 디스플레이(CD: Commercial Display)나 공공용 디스플레이(PD: Public Display)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품종 소량 전략으로 LCD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아직까지 시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저희 제품이 메리트가 있는 거지요. 몇 천억 시장이 되기 시작하면 대기업의 시장공략에 대비도 해야겠지요.”
화질과 공간 이용 면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을 받고 있는 TFT-LCD를 이용하여 다양한 크기의 고화질/고선명의 LCD-WALL 제품군인 X-TILE 시리즈를 개발하여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밀착 대응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철저히 고객 니즈에 맞춘 제품 생산을 하는 (주)블루픽셀의 제품은 또한, 전기소비량이 적을 뿐 아니라 가볍고 얇으면서도 해상도가 높다는 이점도 있다. 특히, 광고/영상 분야, 모니터링 분야, 방송시스템 분야, 상황실시스템 분야 등 수 많은 분야에서 그 사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차세대 유망 기업이다.
상업용 디스플레이나 공공용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LCD는 아직까지는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공급자인 LCD기업이 공급해주는 사이즈와 형태를 그대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향후 시장 규모가 커지고 메이저(Major)기업이 생겨날 경우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디스플레이를 요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이러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 고객중심 제품 생산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구되는 디스플레이의 사이즈가 다변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블루픽셀의 TFT-LCD은 특화된 고객중심 제품으로써 그 미래가 밝다.
앞으로 글로벌 경제의 회복 속도 및 각국 정부의 정책에 따른 IT 제품들의 수요 변화, LCD 패널 기업들의 투자 계획 변경,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배경으로 한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 공세 등에 따라 LCD시장은 계속해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향후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이동하게 될 LCD시장에서 한국정부가 앞장서는 마케팅 및 전략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때, (주)블루픽셀이 차세대 다크호스로 떠오를 미래가 주목된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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