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노은고만의 영어공교육 프로그램 High 5
2003년 3월에 개교하여 역사로 따지면 유아기의 노은고가 역사가 긴 다른 명문학교보다 눈에 띠는 교육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노은고의 교직원, 학생, 모든 운영회가 열정적으로 정건상 교장의 지휘에 따라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보이며 이런 성과들의 중심에는 노은고만의 명품교육인 High 5가 있었다.
High 5는 21세기 국제화 시대를 맞아 글로벌 인재 양성에 필수적인 영어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위하여 학교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운영 가능한 다양한 영어교육 활성화 계획이다. 노은고는 이러한 계획을 통하여 내실 있는 영어공교육을 완성함을 목표로 하고 있고, 영어교육 활성화 방안 추진과제는 5개이다. 우선 High 1은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1시간 이상 영어로 수업진행을 하는 것이며, 지난 시교육청 주관 영어과 세미나에서 대전 내 모든 영어교사에게 영어로 진행된 수업을 공개하여 노은고만의 영어교육에 대한 저력을 증명하였다. High 2는 영어교사의 전문성이 신장되어야 수준 높은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 하에 노은고의 영어교사들 8명이 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각종 영어교사 연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 이를 이수 한 것이다. 영어교육 활성화 환경 조성 및 운영인 High 3는 매일 아침 EBS 영어듣기방송 청취, 영어 전용실 활용, 요일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이동식 영어 학급문고 설치, 영문 속담·명언 계단에 부착, 수준별 교재개발 등과 같이 다양한 방법들이 돋보인다. 또 이런 환경 속에서 실행되는 것이 바로 High 4의 내용이며 영어인증시험, 영어속담·명언 암송대회, 교내 영작문·독후감 쓰기 대회 등 다양한 교내 대회 실시를 하고 있다. 시도교육청 주관 영어발표 한마당에서 각종 수상실적을 올렸던 것도 바로 꾸준한 학습에 의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다. High 5는 위의 내용들을 밑바탕으로 국제화 시대에 맞춰 국제교류에 적극 참여 하는 것이다. ASEAM+3 청소년 환경포럼에 노은고 학생이 한국대표로 참가하였고, 일본 NARA 중등학교와 한일 청소년 포럼, 중국 남경 제9중학교와 자매결연, 뉴질랜드 ASPnet 교사와의 교류도 추진 중에 있다.
사교육 능가하는 교육서비스·환경 조성
정 교장은 “제가 2002년에 핀란드의 한 중학교를 방문 하였을 때, 모든 교과서가 핀란드어와 영어로 병용되어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국어와 영어를 보면서 수업을 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모든 교과에서 영어병용수업이 진행되어야 영어교육이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고 말하였다. 영어교육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가진 정 교장은 핀란드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영어교육 현실에 안타까움을 나타내었다. 정 교장은 이러한 영어교육의 현실을 바로잡고자 하는 생각으로 영어교육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추진 중점에는 영어교과에서 국어병용 수업을 줄이고 가능한 영어진행수업 추진, 각 교과 영역별 영어교육자료 확보, 영어 이외의 각 교과 수업에서 영어병용수업 전개, 각 교과별 영어병용수업 연구 및 수업사례 정보 공유, 점진적으로 국어-영어병용 교재 개발 등이 있다. 노은고는 타 학교의 주목과 부러움을 받을 정도로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충실히 방침에 가깝게 실시하고 생활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은고만의 교육방식은 대전 여러 곳의 학교에서 벤치마킹하고자 방문할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자칫 수능대비와 학습부진 학생들이 소홀해 질수도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정 교장은 “방과 후 교육시간을 이용해서 수능대비에도 소홀히 하지 않아요. 역시 학교에서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은 개개인의 학력신장이며, 학생들이 희망하는 대학진학이죠. 또한 뒤쳐져 있는 학생들에게는 수준별 이동수업을 별도 진행하여 부족한 부분을 강화해 주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Victory of Daejeon Noeun High School(VON)
노은고는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 학교 시설 및 지역 사회의 인적∙물적 자원 활용 극대화, 지역사회 및 유관 기관과의 연계체제를 구축하여 공교육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노은고만의 특별한 교육으로 학생들이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났고,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나 어색함을 줄여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냈다. 정 교장에게 영어교육 활성화 교육을 들으면서 교육자의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진정한 가르침과 교육 철학에 대해 정 교장은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가 좋게 나온다는 것은 틀림없다고 생각해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처럼 학생들은 선생님들이 어떻게 길을 열어주고 도와주는 것에 따라서 진로가 바뀌고 생각에 영양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성을 다해서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하였다. 또한 이에 덧붙여 “무미건조한 메마른 교육보단 인성적으로 풍요로운 심성을 갖고 자기비전을 달성하려고 노력을 하는 학생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비록 개교의 역사는 짧지만 명품교육으로 세계적인 명문학교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나가고 있는 대전노은고등학교. 비대해진 사교육의 현실에서 공교육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정건상 교장과 노은고의 교사 및 교직원 그리고 학생들에게 파이팅이라는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본다.
취재/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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