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휴대폰 충전 문제되자 ‘손 건조기 따뜻한 바람’차단!
KTX, 휴대폰 충전 문제되자 ‘손 건조기 따뜻한 바람’차단!
유경준 의원 “땜질 처방 그만하고 근본적 개선해야!”
  • 오영학 기자 ohyh1952@naver.com
  • 승인 2022.10.2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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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오영학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KTX 및 산천 열차 도입 시 근본적으로 객차 변압기의 용량이 부족한 상태로 설계되어 콘센트 충전 전력용량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국정감사에서 지적받고 내놓은 개선안이 ‘손 건조기 따뜻한 바람 차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경준 의원 ⓒ대한뉴스
유경준 의원 ⓒ대한뉴스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강남 병, 국토교통위)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X는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은 근본적 전력 부족문제에 대해 여전히‘접촉불량’,‘콘센트 파손’을 문제점으로 인식하며 ‘손 건조기 따뜻한 바람 차단’이라는 땜질 처방 개선안만 내놓았다.

최초 차량 제작 시 충전용 콘센트를 함께 설치한 SRT의 경우 미리 계산된 전력 용량(호차별 최대 필요 전력용량: 5000W)을 기준으로 설치했고, 차량 하부에 단상 변압기를 설치한 반면 코레일은 후발주자인 SRT의 열차 내 충전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 객실 내 충전용 콘센트 수 만 늘렸다. 2017년 이미 전력량 증가 없이 콘센트만 확충한 것에 대해 문제 제기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현재까지 개선된 점이 없음을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았다.

구체적으로 유경준 의원은 10월 11일 국정감사에서, “눈에 보이는 콘센트 수만 늘렸을 뿐 변압기 추가 설치 등을 통한 전력 용량 확보에 소홀했던 것이 문제”라며, “호차별 최대 필요 전력용량을 다시 계산하고 객차 변압기의 용량 증대를 위해 객차인버터, 보조전원장치, 주변압기의 용량이 늘어나도록 열차를 개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코레일이 내놓은 개선안대로라면 KTX는 화장실 내 손 건조기 발열코일을 차단해 KTX 이용객들은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손 건조기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애초에 지적받은 느려 터진 핸드폰 충전 속도 문제도 여전하다.

유경준 의원은 “핸드폰 충전하려면 손 건조기는 쓰지 말라는 것이냐”며, “전력 부족 문제가 명백한데 손 건조기 차단으로 전력 용량을 확보하겠다는 KTX의 입장이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 의원은 “KTX는 전기 돌려막기 땜질 처방 그만하고 근본적 개선안을 다시 검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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