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제천시, 국제음악 영화제 소용없다
[김병호 칼럼] 제천시, 국제음악 영화제 소용없다
지방정치는 시민을 반석 위에 올리는 것
자신의 부귀영화 좇아 시민 이용 말아야.
세 과시 말고 혐오 정치 안 된다.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2.12.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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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주간
김병호 논설주간

18년 동안 청풍호반에서 개최된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가 올해 약 40여억 원 예산을 쓰고 부실 회계로 시의회가 시끄럽다. 제천인터넷뉴스에 따르면, 모 의원은 “영화제 역사가 오래됐다. 영화제가 지닌 가치 자체는 역사뿐 아니라 향후 유지 됐을 때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좋은 재료다. 원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잘 마무리 해달라”고 주문했다.

제천시 의원의 발언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며, 두리뭉실 넘어가는 ‘미사여구’에 지나지 않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흡사 이웃집 아저씨들 싸움 구경하다 옆에서 말리며 한술 뜨는 전문성 없는 의사 표현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

강단이 있는 의원 발언이라면, 제천시가 처해 진 현안, 즉 시장경제가 매우 어렵다. 시민들은 하나 둘씩 떠나고 빈 점포가 나날이 늘어간다. 수십억 되는 시민 혈세를 경기부양책 일환으로 돌려 시민 경제에 보탬이 되는 시설물에 투자하고 국제음악 영화제는 막을 내리는 것이 제천시 실정에 적합한 길일 것이다.

이런 발언이 나오기를 일부 시민들은 기다리고 있었을 터이다. 이심전심(以心傳心) 즉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게 되면 모든 것을 이해하고 깨닫게 된다는 뜻에서,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뜻이 통함을 이르는 말이다.

13명 시의원을 13만 시민이 선출해 놓은 것은 시민의 뜻을 대변하라고 선출해 놓은 것이다. 의회 앉아서 특정 정당 바람막이 노릇이나 하며 행세하라고 시민들이 투표장에 간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정책 및 혈세 허투루 집행하지 않나, 관리· 감독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시의원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소용없다. 이유는 첫째, 시장경제 차원에서 볼 때 득보다 실이 많다. 6일 동안 약 40억 날리고 시민들에게 무엇을 남게 했나, 국제음악영화제로 인해 부가가치 창출이 얼마나 돼 왔나, 둘째, 영화제로 지역 인재들 예술계 입문한 사실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나, 경제성원리에 따라 이끌어지는 개별경제의 활동이 빈약하다. 그 차원에서 볼 때 손해 보는 장사 왜 하나, 셋째, 월 셋방에 살면서 벤츠 타고 다니는 것과 다를 것 없다. 소멸순위에 들어있는 제천시 살길과 부합되지 않는다, 왜 대도시에서 외면하는 상품을 제천시가 애써 구매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지방정치는 시민을 반석 위에 올리는 것이다. 지방 정치하면서 자신의 부귀영화 좇아 시민들 이용하지 말아야 하며, 세(勢) 과시하면서 혐오 정치나 일삼고 지키지 못할 허언이나 남발하면서 헛된 코미디 수준지방정치는 후일 자신에게 부메랑이 될 뿐이다. 모든 권력은 간신(奸臣)을 원하지 정의와 정도를 원하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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