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3월 9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국내 핵융합 연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격려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우식 부총리를 비롯하여, 정기형 서울대 명예교수, 신재인 핵융합연구센터 소장, 최덕인 KAIST 명예교수, 최병조 포스콘 사장, 김정구 물리학회 회장 등 핵융합 관련 산·학·연 핵심 관계자들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 핵융합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 핵융합계 원로급 인사와 KSTAR 사업과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 사업 참여에 기여한 연구자를 격려하는 자리로 핵융합연구 경과보고와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핵융합 연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나라가 동 분야의 후발주자 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중간진입전략에 따라 차세대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 (KSTAR)를 건설하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ITER* 사업에 참여하는 등 세계 주요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쾌거를 축하하고, 이를 위해 그동안 국내 핵융합연구의 발판 마련에 앞장서왔던 핵융합 원로급 인사들에 대한 감사도 이어졌다.
※ ITER 사업은 올 하반기 ITER 국제핵융합기구가 공식 출범되면 본격적인 ITER 장치 건설에 들어가 핵융합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박차를 가하게 된다.
김우식 부총리겸 과학기술부장관은 간담회를 통해 핵융합에너지 개발진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제정된 핵융합에너지 개발진흥법을 바탕으로 핵융합에너지 개발진흥 기본계획의 수립 등 정부의 본격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지난 12년간 의지와 노력의 결과물인 KSTAR 장치의 성공적 운영과 ITER 사업의 참여를 통해 핵융합 원천기술 확보 및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실현을 위한 산·학·연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김남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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