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尹 신년인사회 대신 이태원참사 분향소 방문 “지금 정치가 있어야 할 곳은 영빈관 아닌 분향소”
용혜인 尹 신년인사회 대신 이태원참사 분향소 방문 “지금 정치가 있어야 할 곳은 영빈관 아닌 분향소”
용혜인 “이태원참사 유가족 만남 거부하는 윤 대통령의 ‘신년인사’ 받을 수 없었다”
  • 임병동 기자 worldcom09@daum.net
  • 승인 2023.01.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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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임병동 기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개최한 신년인사회가 아닌, 이태원참사 시민분향소에 방문하는 것으로 2023년 정치행보를 시작했다. 용혜인 상임대표는 “초대장을 받았지만, 이태원참사 유가족과의 만남은 해가 넘기도록 거부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인사’를 차마 받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용 상임대표는 오늘(2일) 오전 10시, 이태원참사 시민분향소에서 기본소득당 시무식을 진행하며, “지금 이 순간 정치가 있어야 할 곳은 따뜻하고 깔끔할 청와대 영빈관이 아니라 춥고 외로운 분향소”라고 호소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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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신년사는 가장 중요한 3가지가 빠진 3무 신년사”라며 “경제위기에 맞설 민생 대책, 협치 정치, 이태원참사가 빠져 있다”고 지적햇다. 용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경제’에는 기업 주머니에 대한 걱정 뿐 민생이 비어있다”며 “낡은 수출 중심의 경제성장의 교리에 매달린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용 상임대표는 “‘협치’와 ‘통합’은 역대 대통령 신년사에 언제나 포함되었던 내용”이라며, “면피성으로조차 협치를 이야기하지 않은 윤 대통령의 신년사는 2023년 역시 고집불통의 국정운영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용혜인 상임대표는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진상규명의 뜻을 밝히는 것은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켜야 할 대통령의 도리”라며 “참사에 대한 언급조차 빠진 신년사는 이태원참사에 대해 책임 지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규탄했다. 용 상임대표는 “신년인사회에 초대받았지만,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는 것보다 이태원참사 시민분향소에서 2023년을 시작하는 것을 택했다”며 “희생자 영전에 향을 올리며 진상규명의 소임을 끈질기고 집요하게 다하겠노라 약속드렸다”고 밝혔다.

용혜인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통령이 되셔야 할 때가 되었다”며, “더 이상 남탓하는 정치와 심판자처럼 구는 것을 멈추고 국정운영과 국민통합의 책임이 본인에게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용 상임대표는 “국민들이 요구하는 ‘대통령다움’의 첫 걸음은 책임있는 인사”라며 “한덕수 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부터 경질해, 국정운영에 무책임했던 첫 해의 과오를 털어내는 ㄴ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첨언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영빈관에서 각 정당 대표,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장차관 등을 포함한 국가 주요인사 200여명을 초대해 신년인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김명수 대법원장 등 5부요인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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