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병호 기자] 경북 안동시는 승격 60주년인 2023년, 1조 4천억여 원의 예산으로 공약사업과 역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미래 100년 대도약의 전환점을 만들 계획이다.
신년 화두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로 정했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라는 뜻이다. △안동-예천 행정통합, △안동-대구 광역상수도망 구축, △수자원과 폐철도활용 관광 인프라 구축 등 산적한 과제를 극복하고 든든한 주춧돌을 놓을 방침이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준비하고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의 대전환기를 만들 6가지 역점시책을 마련했다.
▷경북의 중심도시, 새로운 안동으로 도약
안동-신도시-예천의 정체성을 살리는 통합을 추진하여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인다. 이를 위해, 포럼과 설명회를 개최하여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동과 예천 간의 신뢰 속에 상생의 터전을 마련한다. 또한, 도청 신도시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연계한 교통망 연결을 모색하여,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해 나간다.
▷ 투자와 활력 넘치는 기업환경 조성, 물산업 육성
미래성장 동력사업인 바이오・백신・헴프 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생명산업 거점도시로 자립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백신산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벤처・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여, 고용 창출과 함께 글로벌 백신기지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또한, 안동댐과 임하댐의 풍부한 수자원을 물 산업으로 육성하고 관광자원으로 특화해, 안동경제의 활력소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안동에서 대구-부산을 연결하는 낙동강유역 광역상수도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추진되어, 낙동강 상・하류 지역민의 상생모델이 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안동호에는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마리나리조트도 조성한다.
▷ 청년창업과 일자리가 늘어나는 젊은 도시 안동 조성
미래 혁신 신산업인 메타버스 콘텐츠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나간다. 또한, 안동종합예술단을 창단하여,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고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1인창조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여, 콘텐츠 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미래 인재를 확보한다.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해 청년창업기업도 육성한다.
지역대학 인재 고용 인센티브 지원사업과 청년창업 지원, 안동형 일자리사업으로 지역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타지역 인재를 유입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젊은 도시 안동을 만든다.
▷ 문화가 흐르는 체류형 관광·스포츠도시 조성 기반 마련
구)안동역은 문화관광타운으로 조성하고, 폐선구간은 복합휴양레포츠 공간으로 만들어 도심관광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월영교와 수변 공간에 수상공연장 등 야간콘텐츠를 통한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한다. 지역상권과 연계한 4계절 축제를 활성화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세계유산을 품은 관광상품으로 새로움도 더한다. 3대문화권은 미래 관광 허브로 만든다. 안동컨벤션센터는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해, ‘세계 인문가치의 전진기지’로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전통문화형 관광랜드마크로 조성한다.
▷ 희망 있는 농촌, 살맛 나는 클린시티 조성
외국인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농기계농업보조금제도를 개선하여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한다. 농기계 배달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농산물도매시장에 지역민 전용선별장을 운영하여 농업환경을 개선한다.
농산물도매시장 공판장 증설 등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농・특산물 유통시스템을 구축한다. 읍・면지역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행복택시를 확대 운영하여,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향상한다. 취임과 동시에 추진해온 클린시티 조성을 시민 주도 ‘안동 리빌딩 범시민운동’으로 확대하여, 깨끗하고 친절한 도시이미지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 차별 없는 평생교육, 경계 없는 복지 나눔 실현
어린이에 대한 보육환경과 보육교사 처우를 개선하여 보육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 장애인 교육과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장애인가족이 문화를 향유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도록 한다. 어르신의 사회참여와 건강한 노후생활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과 일자리사업을 확대 지원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믿음으로 기초를 다지고, 공직자의 열정으로 기둥을 세우고,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지붕으로 삼아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안동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라며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새로운 안동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겠다”라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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