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오세훈, 시청 앞 분향소 철거예고 당장 철회하라… 앞에서는 약속하고 뒤에서는 방해하는 악랄한 행태”
용혜인 “오세훈, 시청 앞 분향소 철거예고 당장 철회하라… 앞에서는 약속하고 뒤에서는 방해하는 악랄한 행태”
용혜인 “서울시, 보수단체 2차가해에는 ‘구청 책임’이라며 선 긋더니, 이제야 안전 운운해”
  • 임병동 기자 worldcom09@daum.net
  • 승인 2023.02.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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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임병동 기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청 앞 이태원참사 분향소 강제 철거 예고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용혜인 상임대표는 오늘 오전 9시 개최된 기본소득당 제9차 대표단회의에서 “앞에서는 약속하고 뒤에서는 방햏하는 정부여당의 행태가 더욱 악랄하게 이어진다”며, “국정조사 끝나자마자 본색을 드러내는 오세훈 서울시작이 대표적”이라고 질타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대한뉴스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대한뉴스

용혜인 상임대표는 “시민분향소는 유가족들만의 힘이 아닌, 참사를 추모하고 기억하겠다는 시민들의 의지가 모여 세워진 곳이 바로 이태원참사 시민분향소”라고 밝혔다. 용 상임대표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헌화했던 국민들이 ‘불법’을 저지른 거냐”며 “재난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은 피해자의 권리이자 사회적 기억과 공동체 회복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용 상임대표는 “UN에서도 참사 희생자 추모사업을 국가 책무로 규정하고 있다”며 “유가족의 요구대로 이태원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광화문에 공식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용혜인 상임대표는 “시민 간 충돌과 안전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서울시의 입장에 “충돌과 안전이 걱정이었다면 보수단체들이 한달 넘게 유가족들에게 2차 가해를 저지를 때부터 나섰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용 상임대표는 “유가족이 2차 가해를 직접 막아달라고 눈물로 호소할 때는 ‘용산구청 책임’이라고 선을 긋더니 이제야 ‘충돌’, ‘안전’ 운운한다”며 “누구를 위한 안전 걱정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용 상임대표는 “희생자 영정 앞에서 책임을 통감했다던 시장의 답이 분향소 철거냐”며 “오세훈 시장은 지금 당장 시청 앞 분향소 강제 철거 예고를 철회하고 유가족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용혜인 상임대표는 이날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의 인양작업에 대해 “남은 8명의 실종자가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용 상임대표는 “세월호 참사와 이번 사고가 닮아있다”며 “선박안전검사는 제대로 이뤄진 것인지 등 정부 당국이 철저한 원인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준호 공동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선거 개입 논란에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고 질타했다. 오 공동대표는 “박정희 정권 시절 ‘대통령 심기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을 끌고간 ‘항명파동’이 떠오른다”며 “윤 대통령의 인식이 박정희 딱 박정희 독재시대에 머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공동대표는 “‘윤심은 나에게 있다’고 떠드는 김기현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행태가 현대정당에 맞는 것이냐”며 “지금 국민의힘에서 벌어지는 일은 현대 정당정치의 기본규범을 흔든다는 점에서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덧붙여 오준호 공동대표는 “안철수 대표 후보가 지난 대선, 자신의 비전을 포기하고 기회주의적 단일화로 돌아섰을 때 이런 사단은 이미 예견됐다”고 말했다. 오 공동대표는 “안 후보가 건강한 보수정치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정당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는 윤석열 대통령과 제대로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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