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안동시, 권순구 공보팀장의 안동 사랑
[김병호 칼럼] 안동시, 권순구 공보팀장의 안동 사랑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3.02.13 07: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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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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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시·군청을 출입해보면 공보팀 공무원들이 당해 지역 얼굴로 부각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넉넉하지 못한 보수로 생활해도 이들은 지극히 자신의 고장을 사랑하며 자랑하고 소속 단체장을 조상 모시듯 공경하며 근무한다.

조직 자체가 수평 문화는 찾을 길 없고 수직 문화 속에서도 아무런 불평불만 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 대한민국은 희망이 있는 국가구나, 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자신을 낮추는 겸허함, 민원인을 포용하는 아량, 민원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복무 자세가 돋보인다.

일부 공무원에 국한된 일이지만 민원인이 찾아가면 먹던 것 못 먹게 뺏으러 온 사람 대하듯 내뱉는 소리로 일관하기 일쑤고 심지어 덤벼드는 공무원도 있는데 안동시 는 그런 공무원은 보지 못했다. 사실 공보팀은 지역 얼굴이다. 그 공무원들 얼굴이 전 공무원 친절도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시·군을 가보면 민원인이 몰라 물으면 턱으로 방향을 가리키는 공무원도 있으며 두세 번 물어야 코대답하는 천태만상 형 공무원도 있다. 상대적으로 민원인도 정중하게 예의를 갖춰서 질문하면 열에 아홉 사람 모두 친절하게 답하는 공무원들이 대부분이다.

권순구 팀장, 공무원 생활도 오래 한 공보 계통 베테랑이라고 타 부서 직원이 귀띔해준다. 출입문 열고 들어서니 자리에서 일어선다. 안동시에 대해 몰라서 질문하니 친절하게 상세히 답변하면서 질문한 민원인이 미안할 정도로 친절하다.

잠시 후 권용해 공보실장이 자리하더니 이분은 노련하면서 안동시에 대한 홍보방식이 타 시·군에서 보기 어려운 친절도로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순간 떡잎을 보니 안동시 는 희망이 있는 미래도시로 변모하겠다. 란 생각이 든다.

돌아오면서 노르웨이 어학연수 시절 오슬로대학에서 만난 부산시 공무원 한 분 생각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몰라 우두커니 있는데 조용히 옆으로 다가와 연필로 메모해 주던 그분 생각에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그는 돌아와 근무하면서 지병으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마감 한 아름다운 영혼을 지녔던 분이었으리라.

살다 보면 작은 일에 감동할 때가 있어도 그렇게 흔치 않다. 점심시간 몇십 분 늦었다고 근태로 보도한 필자가 오늘따라 마음 아파진다 이런 일을 대인대이(大人大耳) 하지 못했다고 하나,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고 늘 말씀하신 은사님이 이 나이에도 잊히지 않는 것은 기억력이 좋아서 그런 것이 아닐 터이다.

안동시 권기창 시장 이하 1천5백여 공무원이 있는 이상 웅비(雄飛)하는 길을 갈 것으로 믿는다. 선거공약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게 전 공무원들의 열성적 도움이 함께해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고 나이로 봐서 재선 삼선까지도 충분해 보인다.

권순구 팀장의 안동 사랑,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승화되길 바라며 피라미드 권력 사회가 던져주는 구조 속에 작은 불씨가 되어 안동시가 창대한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는 토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하는 밀알이 되어 줄 것을 희망한다.

 

▶필자는? 1951년생/ 안동 농림고등학교 축산과/ 단국대 문리대 체육과/ 공군 대구비행장 군 복무/ 영일군 산업과/ 구) 신아일보(공채 3기) 포항시 주재 기자/ 구) 환경 일보 부회장/ 구) 내외통신 부사장/ 뉴스프리존 논설주간/ 현) 대한 뉴스 논설주간/ 현) 성진 산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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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3-02-14 07:54:20
아름다운 글입니다. 글쓴이 고향이
안동 이지요? 본 것 같은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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