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의 틀을 짜야”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의 틀을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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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1.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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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국제경제력 강화방안 국회정책세미나

 

134만평의 배후 부지 조성, 외국 물류기업 유치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는 부산 신항 개항을 앞두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 국회의원 안병엽, 곽영길 아시아경제신문 대표이사, 우예종 해양수산부 동북아기획단 부단장, Heang Con Xun 코스코컨테이너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 토론자로는 김성용 부산항만공사 부사장, 김형석 연합뉴스 논설위원, 방민준 한국일보 논설실장, 김영호 부산일보 경제부장/기자, 정진우 열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전순은 한나라당 제4정조위 부위원장, 관련업계 임원이 참석했으며 전준수 서강대학교 교수가 사회 겸 강평을 맡아 진행했다.

 

■ 환태평양 시대 도래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동북아의 물류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이 때에 여러 물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신항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동북아시아 각국이 건전한 경쟁과 협력을 통한 공존공영이 필요한 시점이며, 동북아를 중심으로 환태평양 시대가 도래 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급증하는 물동량 처리를 위해 50선석 규모의 상해 양산항 컨테이너 부두를 개발 중에 있으며, 1단계 5선석이 지난해 12월 10일에 개장하여 운영 중에 있다. 일본도 분산되어 있는 터미널을 통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슈퍼중추항만 육성계획을 수립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오거돈 장관은 “정부도 부산과 광양에 세계적인 수준의 항만을 건설하는 등 급속도로 변동하는 주변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동북아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은 선의의 경쟁과 더불어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새로운 협력의 틀을 짜야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소모적인 물류인프라 건설 경쟁에서 탈피해 항만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나아가 DHL이나 FedEx와 경쟁할 수 있는 아시아 브랜드의 글로벌 물류기업을 공동으로 육성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거돈 장관은 세미나를 통해 부산항 신항에 대해 “신항은 22열 트윈 리프트 크레인, 항만 자동화 프로그램 등 최상의 운영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부산 북항과 신항 사이에 원활하게 물량이 이동될 수 있도록 배후 연계도로를 건설하고 바지선을 통한 해상 운송시스템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항은 134만평의 배후부지를 조성하고 외국 물류기업을 유치하여 고부가가치 화물창출형 항만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거돈 장관은 앞으로 부산항 신항이 이와 같은 운영시스템을 바탕으로 유럽과 북미대륙을 잇는 해상교통의 요지라는 지리적 잇점을 살려 동북아 경제, 나아가 세계 경제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안병엽 의원은 먼저 “금년 한 해 동안 국민이 충성스럽고 약간은 바보스럽게 양보하면서 나라에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며 축사의 서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 부산 신항 사업이 그동안 10년간 비용측면에서 너무 공사시간이 지연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19일 공식개항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해를 비롯해 일본 고베항 등 동북아 지역의 무류 시나리오 가운데 최악의 시나리오는 가격경쟁인데 최근에 아시아 포리너라는 말이 있다. 친디아라는 말이 있다. 동북아 삼국이 아시아경제 발전에 중용역할을 하고 있는데 동남아시아, 인도까지 가세해 그야말로 아시아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엽 의원은 “일본과 중국, 한국 간에 가격경쟁을 떠나서 품질, 서비스, 배우 입지, 항만 운영에 관한 문제를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21세기에 세계 발전을 아시아가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항만도 선의의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오늘 정책 세미나가 토의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항만 노조에 관한 법이 통과됐다. 지금껏 우리 항만 노무공급권을 노조에서 운영을 해 왔는데 미래 발전을 위해 노조가 협력함에 다라 좋은 방향으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 부산항의 서비스 포인트, “자유무역항”

부산 신항의 건설은 양산항과 같이 한국 정부가 일찍이 동북아 허브강 건설을 목표로 내세운 전략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부산항의 서비스 포인트로는 바로 “자유무역항”이다. 대외로는 저렴한 비율과 우수한 서비스로 국제 컨테이너 화물을 부산항에서 환적하게 끔 하고, 적극적으로 여러 조건을 제공하여 환적 화물을 처리하는 것이다. 또, 대내로는 해운, 창고, 보험, 금융 등의 발전을 이끌어 최종적으로 부산항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까지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날, 부산항과 양산항의 공동 발전 및 협력관계 모색이라는 주제를 갖고 발제로 나선 코스코 코리아 공상리 대표이사는 “부산과 양산은 합작 파트너이지 경쟁 상대가 아니”라며 “비록 양산항과 부산항의 전략목표가 서로 근접하지만, 두 가지의 다른 유형의 항구이며 서비스 역할도 다르기 때문에 서로 거울로 삼고 배우며 보완할 점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부산항은 국제 컨테이너 환적 업무, 물류 관리 및 지능화 부두 기술 방면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러나 만약 상해항이 중국 대외 무역의 빠른 성장이 가져온 화물 증가량을 독자적으로 부담하려 한다면 그것은 불가능 하다. 특히 지리적 위치상 부산은 태평양 항로에서 동북아 주요항로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정기선사에 대해 환적 비용 감면 및 하역비 통제 등의 특혜를 제공하는 동시에 부산 신앙의 우위를 잘 이용하여 신항 및 북항 간의 화물 연결 시설과 서비스 방안을 가능한 빨리 해결한다면 부산항은 동북아 주요 환적항으로서의 지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_문정선 기자 / 사진_조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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