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임병동 기자] 박수영 국회의원(국민의힘)이 6.25전쟁 당시 유엔군 부산 군수기지사령관으로 부임하여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리차드 위트컴 장군을 기리는 국회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위트컴 장군’은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개회식은 2월 27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박수영 국회의원과 유엔평화기념관, 위트컴장군 조형물 건립을 위한 시민위원회의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전시회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리차드 위트컴 장군의 업적을 알리고 한미동맹과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되었다.
1953년 11월 발생한 부산역전 대화재로 인해 6천여 가구 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위트컴 장군은 상부의 승인 없이 군수창고를 개방해 이재민을 위한 식량·옷·천막 등 군수물자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소환된 미 의회 청문회에서 장군은 "전쟁은 총칼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 국민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 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밖에 메리놀병원 건립 및 부산대 장전캠퍼스 부지 마련, 보육·요양시설 설립 등 폐허가 된 부산 재건에 헌신했다.
위트컴 장군은 본인의 유언에 따라 부산 남구 소재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다. 서거 40년이 지난 2022년 11월, 위트컴 장군은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1등급인 무궁화 훈장에 추서됐다. 부산역전 대화재 3만 명에게 도움을 준 위트컴 장군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을 위한 100인 시민위원회’가 발족했으며, 3만 명의 시민이 1만 원씩 기부하여 3억 원을 모금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박수영 의원은 “위트컴 장군은 한미동맹의 상징이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영웅이다” 라며 “이번 국회 특별전을 통해 위트컴 장군의 업적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동상 건립을 위한 모금에 많은 시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엔평화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되는 특별전 개막식에는 정우택 국회부의장, 한기호 국방위원회 위원장,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김광우 유엔평화기념관 관장 등 국회와 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주한미군 측에서는 한미연합훈련준비 등의 사정으로 폴 그린(Paul Green) 주한미군 비서실장이 대리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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