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안동시, 권기창 시장의 ‘위민시정’
[김병호 칼럼] 안동시, 권기창 시장의 ‘위민시정’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3.02.24 12: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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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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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토 알래스카를 720만 달러에 매입한 미국 국무장관 윌리엄 수어드(William Seward)에게 당시 미국 의회와 언론은 알래스카를 수어드의 어름 박스 라고 조롱했으며 그 거래를 수어드의 우행(愚行) 이라면서 야유하기도 했다.

720만 달러면 한화 약 70억 정도 금액으로 강남아파트 두세 채 정도 값밖에 안 되는 알래스카를 매입한 후 오늘날 석유, 석탄, 철광석, 금, 은 등이 쏟아져 나오는 자원의 보고로 변했고, 태평양을 미국 해처럼 사용하면서 ‘팍스아메리카’ 패권주의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안동시와 예천군 행정통합론도 지금은 난관에 봉착 해 보이나 안동시민과 예천군민 모두에게 야망의 생활 터전이 되리라 짐작된다. 이미 안동시가 경북권역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행정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예천비행장까지 국내는 물론 국제선 운항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조율 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권 시장이 선거공약으로 선언한 ‘물의 도시’ 브랜드화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안동시 는 수자원이 풍부해 대도시를 지향할 수 있는 밑그림이 충분히 그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안동시민들 역시 해박하고 포용력 있는 행동반경이 선진도시에 부합할 수 있는 역량까지 충분하다고 본다.

권 시장과 김학동 예천군수는 미국 링컨 시대 정치 리더십과 파트너십 처럼 두 시장·군수의 간 극이 좁혀져서 후세 경북도민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여과 없이 남겨 줄 것이라 판단한다. 세계 역사의 흐름은 엄중하고 분단된 국가의 흐름 역시 더욱 엄중하다. 이념 이란 굴레 속에 지난 정부의 궤적을 우리는 직접 목도 하고 아픔도 함께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란 말이 있듯이 경북도민도 뭉쳐야 할 때가 지금이다. 안동시민과 예천군민이 하나가 되는 위용을 전 세계에 알리고 위대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 후손들이 세계 유수 한 인재들과 자웅을 겨룰 수 있는 그 날이 오도록 장을 활짝 열어주자.

굴욕과 탄압의 통합이 아닌 사회적 영역과 공적인 영역을 나누던 과거가 통합되고 너와 내가 우리로 바뀌는 데 얼마나 좋으랴, 뿌리는 그냥 있고 나뭇잎만 바꾸자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나, 약 6만 예천군민이 아니고 20만 안동시민으로 바뀐 후 50만 안동시민이 되는 날 권 시장과 김 군수는 후세에 그 명함이 길이 빛날 것이다.

인간의 존엄은 사고와 감정 공간의 한계를 인식하고 가장 깊숙한 영역을 아무에게나 경솔하게 내보이지 않는 자세에 크게 좌우된다. 그러나 가장 감추고 싶은 심정을 집단행동으로 대중 앞에 공개하는 행위 자체에서 존엄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틀렸다.

720만 달러로 알래스카를 매입한 수어드 장관의 결단력이 팍스아메리카 세계전략을 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예천군은 시로 승격하는 절호의 기회이자 경북도청사 이전 시대를 발판삼아 안동시와 예천군 통합이 성사될 경우 역사적 과업을 완성하는 위대한 결단으로 높이 평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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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3-02-24 14:53:02
시장님 ! 노력해 주세요. 안동시 인구가 포항시
정도만 돼면 좋겠지요. 그런날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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