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제천시, 말로만 원칙‥‘양심’은 어디에
[김병호 칼럼] 제천시, 말로만 원칙‥‘양심’은 어디에
2월 말 기준 140명 또, 떠났다.
여기도 ‘눈 감고 아웅’ 보은인가?
경찰 조사에서 입 닫아준 보답인가?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3.03.08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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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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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행정과 엉터리 행정

똑똑한 행정, 역동적 시정 원칙을 고수하는 '척'하고 내용은 엉터리 행정으로 치닫고 있으며, 제천시 체육회 사무국장으로 임명된 모 국장은 6·1 지방 선거 당시 현 시장 캠프에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장본인이다.

물론 검찰에서 ‘불기소처분’된 사건이지만, 석연치 않은 여운을 남기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제천시가 공무원들 명함에 ‘청렴 세상’이란 문구를 광고하고 다니면서 과연 무엇이 청렴한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체육회 이사진에서 결정한 사안이라 제천시와 상관이 없다고 체육회 쪽으로 미루지만, 그런 말은 ‘눈 감고 아웅’하는 것으로 치부할 수밖에 없다. 체육회 이사회 때 결정된 안건으로 쉽게 넘어가기는 의혹이 짙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절대 나지 않는다.

당시 필자가 나름 취재하면서 사건 관련 들어온 것도 부지기수며, 증거 불충분으로 형틀에서 비록 벗어날 수 있었을지라도 ‘양심’이란 굴레에서 결코 헤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일부 시민들은 판단하고 있을 터이다.

▶유체이탈 화술 구사

제천시는 양두구육(羊頭狗肉)표본 행정으로 유체이탈 화법만 구사하며, 시민들은 아주 청렴한 시 정책을 운용하는 것으로 착각에 빠지게 화술을 구사하고 있다. 지방행정을 몰라 헤매는 척하며 자신이 해야 할 사적 공간은 점차적 채우고 있는 것 같다.

이런 것을 두고 똑똑한 행정이라고 떠벌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며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이 입에 거품을 물고 있다. 시장임기 4년 중 벌써 1년이 거의 채워지고 약 3년 남은 세월 동안 제천시정이 마치 자신의 전유물 인양 편협한 행정집행으로 민심은 양분 돼버렸고 시민 경제는 도탄에 빠져있다.

2월 말 기준 총인구 13만488명으로 전월 대비 약 140명이 또 보따리를 싸서 떠났다. 너희들 혼자 똑똑한 행정 실컷 하라며 모 시민은 비꼬면서 가버렸다. 시 인구 13만 붕괴도 목전에 두고 있는데. 인구소멸이 자신 탓이 아닌 듯 지난 3일 제천시 청풍리조트 힐하우스에서 개최된 인구 감소 지역 공공기관 이전 촉구토론회를 본 일부 시민들은 자기변명 ‘시그널’에 불과했다는 평이다.

‘양심’의 저울이 기울고 있어도 알아서 기는 공무원들 때문에 올곧은 시 정책은 방향을 잃고 여론몰이만 하면서 1년이 다 되어 가는 현시점에 시정성과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이 민선 8기 아닌가, 다시 번복하지만 약 30년 민선 시대를 가면서 이런 꼴은 처음 본다.

▶보도자료까지 잘라버려

정확하게 말해서 제천시 광고비는 필자가 받지 않겠다고 말하자 그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홍보과장 등이 잘라버렸고, 한술 더 떠서 보도자료까지 잘라 버렸다. 홍보비는 차치하고 보도자료는 대한민국 국민 알 권리를 침해한 제천시의 횡포라고 언론계 모 인사는 지적하고 있다.

‘원칙’ 앞세우며 중앙인맥 내세우고 언론 보도자료까지 말살하는 제천시 행태는 전국에서 두 번째 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첫 번째는 2008년 3월 20일 경기도 부천시 브리핑룸 부천타임즈 모기자 똥물 투척 사건 이후 두 번째로 충북 제천시가 실행하고 있는 중대한 사건이다.

시정비판기사 쓴다고 보도자료까지 잘라버리는 제천시 행태는 추후 심각한 언론 향방에 미칠 영향이 지대하며, 선례를 남길 우려가 있으므로 직간접적인 대책을 중앙언론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 광고비로 시정비판기사 조정하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사실이나, 시정비판기사 쓴다고 보도자료 잘라 버리는 것은 언론에 대한 중차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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