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한주 기자]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8일 “책임도 반성도 없는 가해자를 향해 참사 피해자들이 호소하고 애원해야 하는 이 고통스러운 역사를 끝내자”고 밝혔다.
윤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 앞에서 진행된 ‘세월호 참사 9주기 시민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 세월호 참사와 그 이후 발생한 국가폭력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윤 상임대표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국가는 참사의 가해자”라며 “사참위 권고를 이행하고 책임 있는 후속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그것을 이행하기 싫다면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상임대표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은 정부의 몫인데, 이 나라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진실을 은폐하고, 심지어 피해 유족을 사찰하고 공격 했다”며 “세월호 참사를 겪고도 이태원 참사를 맞이한 가장 큰 원인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분노하는 건 가장 중요한 생명존중의 가치를 좌파 진영논리로 호도했다는 것”이라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을 둘로 나누어 참사 희생자를 모욕하는 세력을 만들어 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노골적으로 이태원참사 희생자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정치의 본령을 저버리고 국민의 삶과 분리된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상임대표는 “진보당은 더 이상의 참사와 후회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잡은 손 놓지 않고 가족들과 진상규명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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