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영주시, 선비문화축제 전통문화 계승
[김병호 칼럼] 영주시, 선비문화축제 전통문화 계승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3.05.22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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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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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문화 축제인 2023 한국 선비 문화축제가 궂은 날씨 속에서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 등 일원에서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문화축제답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듬뿍 안겨 줬다.

축제 첫날인 어린이날부터 폐막일까지 많은 비가 내려 야외공연·체험 행사가 취소되고 실내행사도 축소됐지만 4년 만에 열린 축제에서 선비문화를 직접보고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선비 도시 명성을 유감없이 과시할 수 있었다.

10년 만에 선보인 이번 축제 메인이벤트 ‘선비의 산책 신바람 퍼레이드’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공모로 선발된 10여개 경연팀들이 참가해 취타대, 대형선비 퍼펫, 풍물패 등과 함께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유교를 배우던 선비가 거리로 나와 세상을 깨우친다는 주제를 전하며 축제 하이라이트를 장식해 관광객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에서 선비정신이 담긴 전통프로그램과 극단 갯돌이 펼치는 전통연희 한마당, 덴동어미화전가, 선비세상 어린이 축제 등 공연과 체험이 진행돼 특히 가족 관광객들이 즐거워했다.

또한, 선비 문화축제가 열린 곳은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부석사 방향으로 진입해 조금 가다 보면 울창한 송림과 함께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이 자리하고 있는데, 평일에도 연인과 피톤치드 가득한 이곳을 찾으면 그야말로 선비가 된 기분으로 피서도 함께할 수 있는 대자연의 보고로 부상하고 있다.

소수서원은 2019년 7월 6일 우리나라 14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9개 서원은 소수서원(1543년 건립), 남계서원(1552년 건립), 옥산서원(1573년 건립), 도산서원(1574년 건립), 필암서원(1590년 건립), 도동서원(1605년 건립), 병산서원(1613년 건립), 무성서원(1615년 건립), 돈암서원(1634년 건립) 중 가장 오래된 서원이 소수서원이다.

2008년부터 개최한 한국 선비 문화축제 이벤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며, 정신문화인 선비문화를 되 세기고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하는 영주시에 시민들은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을 터이다.

“나비야 청산 가자 범나비 너도 가자/가다가 저물거든 꽃에 들어 자고 가자/꽃에서 푸대접하거든 잎에서나 자고 가자” 삼천리엔 청산마다 봄축제가 한창인데, 날개 훨훨 청산을 날아, 이꽃 저꽃 노닐다가 하루해가 저물 거든 꽃 속에 드러날게 접고 향기 속에 밤을 샐 것이란 뜻이다. 작자는 미상이나 무위자연의(無爲自然) 의 도가(道家) 풍이 느껴지는 고시조다.

이와 관련, 세계문화 유산을 간직한 영주시는 선비의 후예답게 안정적 생활 터전 위에 10여만 시민이 웅비하는 영주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날 “선비문화 축제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전통에 관한 관심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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