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나노융합분야를 선점할 인재양성의 공간
바이오나노융합분야를 선점할 인재양성의 공간
2010년 생명나노공학과 신설, 미래시대 신기술 산업을 선도할 선진 학과로 기대
  • 대한뉴스
  • 승인 2009.10.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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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계의 트렌드 중 하나는 융합기술이다. 융합기술이란 나노기술(NT), 바이오기술(BT), 정보기술(IT), 인지과학(CS) 등의 첨단기술 간에 이뤄지는 상승적 결합으로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다. 특히 여러 기술 중 나노기술은 기반기술로 융합기술의 중심에 서 있다. 융합기술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유비쿼터스화, 에너지소비의 효율화, 환경오염물질 배출감소 등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서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며, 풍요로운 나라를 만드는데 절대적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학자 패트릭 딕슨(Patrick Dixon)은 지난해 지식경제부에서 주최한 ‘기술융합과 미래사회에 대한 국제회의’의 기조연설에서 기술의 융합과 확산이 경제위기 이후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시대의 차세대 성장동력원으로 융합기술을 주목한 것이다. 2010학년부터 신설되는 한양대학교 생명나노공학과는 한양대학교 공학대학과 과기대학의 전공분야가 융합된 학과로 신기술 산업인 생명나노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과 신설을 위해 노력해온 주재범 학과장(사진)을 만나보았다.


BK-21 대형사업단 선정, 통합형휴먼센싱 기술 개발 ERC 사업단 선정 등 인프라 구축

생명나노공학은 다학제간 융합 연구를 필요로 하며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최첨단 학문 분야로 이미 연구 분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학문이다.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 신설되는 생명나노공학과는 바이오기술과 나노기술 융합을 통한 신개념 질병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 최첨단 신기술 산업 생명나노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신설된다.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 지원 BK-21 대형 사업단 선정(2007년-2013년: 연 10억),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 지원 통합형휴먼센싱 기술 개발 ERC 사업단 선정(2008년-2015년: 연12억) 등을 통해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주 학과장은 “생명나노공학과의 신설은 갑작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2005년부터 바이오나노공학이라는 대학원 과정을 신설하면서 자연스럽게 융합분야로 특화된 연구를 해왔습니다.”고 학과 신설의 배경에 대해 말했다. 2010년부터 신설되는 생명나노공학과는 대학원과 ERC 사업단 등으로 구축해온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기관, 대학원, 학과로 연계되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1,2학년 과정은 생명과학, 분자생물학, 분석화학, 광학, 전기화학 등 기초과목이수를 중점으로 두고 있으며, 3,4학년 과정은 바이오센서, 바이오칩, 의공학, 나노디바이스, 나노바이오분석학 등 응응과목이수를 중점으로 두고 있다. 학과 졸업 후 BK-21, ERC 사업과 연계된 대학원 진학, 의치학전문대학원 진학, 협동연구기관으로 해외유학, 국공립 연구소 및 산업체 진출 등이 가능하다. 주 학과장은 “기존 학문으로는 극복할 수 없었던 연구 과제를 극복할 수 있는 융합기술 인재들을 양성해내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있는 융합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양성의 공간. 한양대학교 생명나노공학과가 신설된 이유다.




학교의 전폭적 지원, 세계적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 명품학과로 성장 다짐

농업시대, 산업시대를 거쳐 현재는 바이오시대이자 정보시대, 나노시대로 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다가올 시대는 각 분야가 융합된 융합시대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은 생명공학육성정책을 향후 10년간 2조원을 투자, 세계 7위 바이오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나노분야 전문 인력은 2010년 이후 연 평균 6,500명이 필요로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바이오와 나노가 결합된 바이오나노분야의 인력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학과장은 “아직까지는 바이오나노분야의 시장이 형성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는 융합자체보다는 바이오 분야가 나노 분야에 비해 활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나노분야와 반도체 분야에서 바이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인력을 필요로 하기에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입니다.”고 향후 전망에 대해 말했다.

한양대학교 생명나노공학과는 다가올 시대가 요구하는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특성화된 융합학과로써 생명나노소재분야, 생명나노진단․분석분야, 인체영상․분자진단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양대학교 측에서도 생명나노공학과를 한양대학교로 세계적인 대학으로 선도할 중점학과로 여기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1학년 상위 50% 성적우수자 전액 장학금 지급, 3,4학년 연구 프로젝트 참여기회 확대를 통한 연구 장학금 지원은 타 대학에 참아보기 힘든 파격적인 혜택이다. 주 학과장은 “낯설지만 발전가능한 분야로 가장 먼저 뛰어든 것은 누구보다도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학생들의 꿈과 이상이 실현되는 명품학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동안 나노바이오 융합 연구를 해오면서 학계 간 연구가 미래 시대의 성장 동력 기반이 될 거라고 확신한 주 학과장은 학과신설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한양대학교 생명나노공학과의 비전을 강조했다. 그는 “5년 전부터 동경공대와 Imperial College London와 네트워크를 구축해오며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과학원, 오사카대학 등 세계 주요 대학과 교류하며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왔습니다. 앞으로 융합연구를 해온 경쟁력 있는 해외교수님들을 꾸준히 채용하며 한양대학교 생명나노공학과가 세계적인 융합기술학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취재/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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