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고 싶다’더니... 영화‘문재인입니다’ 文대통령 임기중 제작 확정됐다
‘잊혀지고 싶다’더니... 영화‘문재인입니다’ 文대통령 임기중 제작 확정됐다
김승수 의원 “영화 제작 과정에 文정부 청와대 역할 밝혀야”
  • 오영학 기자 ohyh1952@naver.com
  • 승인 2023.05.24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오영학 기자]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文 대통령 임기 중이던 지난 2021년 11월, 전주국제영화제의 영화제작 지원사업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정돼 1억원을 지원 받아 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수 국회의원ⓒ대한뉴스
김승수 국회의원ⓒ대한뉴스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북구을)이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M PROJECT>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지난 2021년 10월 20일 2021년 하반기 전주시네마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신청됐고, 같은해 11월 25일 최종 선정됐다. 해당 공모에는 총 30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3편이 최종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선정 사유는 “정치적 색깔이 반복되는 작품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전주국제영화제의 색깔이다”, “정치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로 장편 영화가 흥미로울 수 있을지 우려가 있지만 사전 기획이 탄탄하고 준비 시간이 많아 작품의 완성도가 기대된다” 등이다.

또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선정 심사는 심사위원 전체가 참여하는 토론심사를 통해 의견 수합 후 최종 작품을 선정한다고 밝혔으며, 별도의 정량적인 선정 기준이나 평가표는 존재하지 않는다.

당시 선정위원회 내부심사위원은 6명으로, 이중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지난 2022년 2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에 대한 영화인 253명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공모 신청 시 영화 ‘문재인입니다’제작진이 제출한 제작기획서(※별첨)에 따르면 제작일정은 ‘사전조사 및 협의 2021. 10 ~ 2021. 11’, ‘촬영 2021. 12 ~ 2022.5’, ‘편집 2022. 5 ~ 2022. 9’, ‘개봉 2022. 9 이후’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임기 중에 제작하는 것으로 계획되어있었다.

또한 제작진은 기획서에 연출자인 이창재 감독과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인연을 ‘감독특장점’으로 기재하며 “18년간 중앙대 교수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타 연출자가 청와대에서 촬영할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등의 잡음을 미연에 방지”, “2013년 문재인 당대표 시절 이 감독의 영화 ‘길위에서’를 관람하고 트위터에 글을 남긴 인연. ‘부마항쟁 40 주년 기념식’ 총감독으로 행사에 참석한 대통령님과 인사한 인연”등을 나열했다.

한편, 기획서에 따르면 기획의도로는 “<사람 사는 세상>에서 시작된 사람 중심의 민주주의가 <사람이 먼저다>로 확장되고 실현되는 문재인의 청와대를 영화를 통해 국민들을 초대 할 것이다”라며, “고 노무현 대통령과 더불어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문재인 대통령에의 헌화가 될 것이다. 나아가 NETFLIX 등의 글로벌 OTT 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문재인과 한국의 민주적 정통성을 알리는 계기 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기대효과로는 “노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서 첫 예고편 형태의 축약본을 공개해서 국민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을 확인하는 감동적인 마무리가 될 것이다”, “촛불혁명으로 다져진 민주 정부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문재인 정부의 수월성을 세계적인 OTT 채널 넷플릭스나 디즈니, 아마존프라임, HBO 맥스, CNN 다큐채널을 통해 배급할 것이다”등을 거론했다.

이와 관련 김승수 의원은 “2020년 1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임기 후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는데, 1년 뒤 ‘문재인입니다’제작진은 영화 촬영을 위해 청와대와 협의한 정황이 있고 전주국제영화제 공모 선정과정에서도 공정성에 의구심이 있다”라며, “퇴임 후 개봉할 문 전 대통령 영화 제작 과정에 청와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코리아뉴스(등록번호:강서라00189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