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강점 살려 시스템 반도체 시장도 확장해야’ AI반도체 전문가 간담회 성료!
‘메모리 반도체 강점 살려 시스템 반도체 시장도 확장해야’ AI반도체 전문가 간담회 성료!
“원천 기술 개발만큼 중요한 것은 시장에서의 테스트베드 구축 통한 신뢰성 및 레퍼런스 확보”
  • 김한주 기자 hj7472@hanmail.net
  • 승인 2023.06.07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김한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3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 주관으로「12대 국가전략기술 전문가 간담회⑨- AI반도체와 산업 생태계 패러다임 전환」을 오늘(7)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대한뉴스
ⓒ대한뉴스

이번 간담회는 챗GPT의 등장 이후 GPU를 공급하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연일 급성장세를 보이는 것처럼 현재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AI반도체를 필두로 한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확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두희 과기정통부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K-클라우드 사업의 핵심은 초고속·저전력 성능의 국산 AI반도체를 개발하고 이를 데이터 센터에 적용하며 검증 레퍼런스를 만들어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부터 초기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동시에 개발자에게 SW라이브러리 등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온 엔비디아의 사례를 참고해 추가로 사업 계획을 보완한 대형 예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성식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반도체기술팀장은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현재 AI반도체에 들어가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NPU의 경우 별도 규격이 없이 개별 기업이 각 사의 레퍼런스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에 관련 제도 지원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본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형반도체연구본부장은 “현재 AI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은 반도체 기업과 빅테크 기업으로 양분되고 있는데 현재는 상호 협력 체계가 구축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빅테크도 독자적으로 반도체를 공급하려 할 것”이라고 진단하며 “국내 기업이 AI반도체 생태계를 견인하려면 엔지니어 등 사용자가 쉽게 프로그램에 접근 가능한 SW플랫폼을 구축하는 풀스택(Full Stack)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박종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차세대반도체연구소 인공뇌융합연구단 선임연구원은“아무리 기술을 개발해도 이를 응용할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으면 상용화도 더뎌진다.”면서 “현재 연구 개발중인 뉴로모픽 반도체에 대해서도 중장기적으로 축적된 연구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웅 사피온 코리아 팀장은 “오픈AI처럼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나타나면 급격히 시장이 변화하는데 이 경우 사업 로드맵을 구상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중장기로 진행되는 정부 과제라 할지라도 시장 변화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김준범 네이버 클라우드 이사 역시 “업계 변화 속도가 날로 빨라지는만큼 적절한 정책 추진 속도와 자원 투입이 관건”이라면서 “이미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이 갖고 있는 독자적인 레퍼런스를 구축해 수출할 수 있어야 하며 이 부분에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홍식 울산과학기술원 반도체 소재·부품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는 이미 메모리 반도체 강국인만큼 기존 CPU에 AI프로세스 기술을 합칠 수 있다면 향후 반도체 시장에서 우리나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기업들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완주 의원은 “AI반도체가 향후 다른 산업 영역에서 무궁무진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초경쟁 단계에 접어든 AI반도체 기술 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동시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까지 이뤄져 생태계 확장이 이뤄지도록 보다 넓은 관점에서 정책 지원 방향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코리아뉴스(등록번호:강서라00189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