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로 세계유기농대회(제17차 IFOAM OWC 2011)를 유치한 경기도가 본 대회의 사전행사 성격으로 진행되는 ‘2009 동아시아 유기농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코엑스(COEX)와 남양주(종합촬영소)·양평(친환경농업교육관) 등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컨퍼런스는, 유기농업에 대한 학술발표와 국제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을 통해 동아시아 유기농업 발전을 공동 모색하는 동시에, 국제 유기농단체 및 기구와의 협력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IFOAM(세계유기농운동연맹) 회장인 Katherine Di Matteo(캐서린 디마테오/미국), 부회장 Andre Leu(앙드레 류/호주), Marcus Bruegel(독일), Vitoon Panyakul(태국 Greennet 대표), Jacqueline H. Alleje(IFOAM 세계이사/필리핀), Zhang Guo Dong(Ecocert China/중국), Ong Kung Wai(IFOAM 세계이사/태국), 周澤强(IFOAM 중국 대표) 등 해외 유기농 전문가 39명과 국내 유기농 관계자 41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유기농업의 발전은 물론, 2011년 제17차 IFOAM 세계유기농대회 홍보 및 개최 준비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사전 점검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Pre-IFOAM OWC’ 성격을 띠고 있다.
아시아의 유기농업, 기후변화와 유기농업, 유기종자, 유기축산, 유기섬유, 유기화장품, 유기주류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발표와 토론을 벌일 예정인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경기도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 개최 기반 구축 ‣국내 발전 가능한 유망 유기산업 발굴 ‣유기가공식품 및 관련분야 육성 발전을 통한 녹색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시아 유기농업의 허브, 경기도
2009 동아시아 유기농업 컨퍼런스의 일정별 주요 행사내용을 살펴보면 ‣ 첫째 날인 11월 17일(화)에는 COEX 컨퍼런스센터에서 아시아 유기농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집중 논의와 기후변화 및 유기종자·축산에 대한 분과별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 11월 18일(수)에는 유기섬유, 유기화장품, 유기와인 및 전통주 등 분과별 유기관련 산업의 국제 동향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남양주 종합촬영소와 양평군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진행된다.
‣ 11월 19일(목) 오전에는 COEX 컨퍼런스센터에서 아시아 유기농운동의 현안과 협력방안에 대해 전체 토론회를 진행하며, 오후에는 태평양홀에서 개최되는 경기도 우수농특산물 전시회(G-Food Show 2009)에 참석할 예정이다. ‣ 11월 20일(금)에는 남양주와 양평 지역 유기농 우수농가와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 행사 개최장소 등을 현장 방문한다.
세계 유기농업 올림픽, IFOAM OWC 2011
2011년 9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9일간 경기도 팔당 인근에서 개최되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IFOAM OWC 2011)는 경기도가 치열한 경합 끝에 아시아국가 최초로 유치한 세계 유기농업의 올림픽으로, 전 세계 유기농업 전문가 2,200여 명 및 40만여 명의 내국인이 행사장을 찾아 높아진 경기도 유기농업의 위상을 체험할 예정이다.
안수환 경기도 농산유통과장은 “2011년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는 세계 최초로 지방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거버넌스(Governance)를 실현하는 대회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IFOAM 세계대회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며. 아울러 “제3세계 및 개발도상국의 참가 확대로 세계 유기농 발전 및 평화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경기도는 국제 유기농 컨퍼런스, 분과별 학술회의, IFOAM 총회, 유기농박람회, 현장투어 등의 행사가 펼쳐지는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제환경 변화에 맞는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고, 경기도를 동아시아 유기농업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친환경 유기농업의 기반 확충을 통해 환경과 농업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며, 농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와 관련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등 유기농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녹색성장의 신성장동력 ‘유기농업’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를 계기로 경기도는 유기농산물의 재배 면적을 ’09년 1,440ha에서 ’20년 9,000ha로 확대시켜 전체 농산물 재배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0.8%에서 5%까지 늘리며, 유기농 관련 산업의 시장을 ’09년 4천억원에서 ’20년 4조원으로, 친환경유기농산물 및 관련 상품 수출을 ’09년 5억불에서 ’20년 50억불로 키울 것”이라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친환경농업특구의 확대 지정, 유기농특구 신설, 유기농육성법 추진 등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해 놓은 상태다. 또한 에코투어나 유기농(Organic) 축제 및 박람회 개최, 도시인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콘텐츠를 구축, 국내는 물론 이탈리아·독일·호주·일본 등 유기농 선진국들과의 네트워킹 강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경기도 이진찬 농정국장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이러한 유기농업 육성 정책은 비료나 농약 사용량의 현저한 감소를 동반, 생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유기농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약 20,000명에 달하는 고용창출과 1조원 이상의 경제적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동춘 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On Line Daily (일간)대한뉴스 등록일자 2008년 7월10일 (등록번호 :서울아00618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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