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중국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
유인촌 장관, 중국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
장관님 ! 좋은 구경거리만 있으면 물불 안가리고 오고가는것이 관광 아닌가요 ?
  • 대한뉴스
  • 승인 2009.11.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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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관광산업경쟁력강화 회의에서 한국-중국간 무비자 입국을 제안했다.

유 장관은 1억명의 해외여행 잠재수요(2015년)를 갖고 있는 중국시장 확대를 위해 韓-中 상호 무비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데체 유 장관은 중국 관광객의 해외나들이 실태를 제대로 알고나 제안한 것인지, 아니면 실무 공무원들의 탁상공론적 발상을 여과없이 받아들인 것인지 애매할 정도이다.

우선, 중국인 관광객의 80%는 홍콩.마카오.대만을 여행한다. 신혼여행지로 홍콩이나 마카오는 그들에게 환상적이다. 우선 언어가 통하고 음식이 맞는다

또 지난 여름부터 대만을 찾는 중국 단체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대만과 중국간 양안관계 개선으로 직항로가 생기며 하루에 몇 천명의 중국 단체관광객이 대만을 찾는다.

며칠전 부터는 중국과 대만의 정기여객선이 출범했다.

홍콩.대만.마카오 이외에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미국이나 유럽 쪽이다.

최근 대만정부는 ‘펑후’ 섬에 국제 카지노를 유치하려는 계획을 포기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중국이 심혈을 기울인 ‘마카오’ 카지노 관광을 대만의 작은섬 ‘펑후’가 이길 경쟁력이 없기 때문 이다.

유인촌 장관은 중국의 부유층을 한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무비자 30일 여행’이라는 고육지책을 제안했을 것이다. 그러나 유 장관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이 있다.

대만도 중국에게는 단체관광만 허용했지 개별 자유 관광은 허락하지 않았다. 이유는 중국 관광객들의 불법체류가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이다.

또 한국을 방문했다는 중국인들 대부분은 저가여행상품을 이용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식사도 입맛에 안맞는 경우가 많았고, 한국의 진면목을 보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적지않은 중국인들은 한국관광에 큰 매력을 못느끼고 있다.

그렇다고 동대문.남대문 시장만 가지고 중국인 관광객을 유혹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국제부 기자의 관점에서 볼 때, 문화부는 중국인들이 한국관광을 원한다면, 비자 면제와 관계없이 그들은 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비자문제가 관광의 큰 걸림들은 아니라는 사실을 빨리 문화부는 깨달아야 한다.

좋은 구경거리만 있으면 물불 안가리고 오고 가는게 관광이다.

지금이라도문화부는 잘못된 환영에서 깨어나 중국 관광객에 비쳐진 한국의 모습에 대해 철저한 여론조사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중국인들에 맞는 관광프로그램을 먼저 개발해야 할것이다.

그리고 비자면제보다는, 중국인이 즐겨찾는 제주도를 먼저 그들에게 완전한 무비자 여행지역으로 몇 년간 운영한 후, 결과를 보고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다.

유인촌 장관은 중국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한예를 들면, 한국이 중국과 무비자 협약을 맺으려해도, 아마도 중국쪽에서는 적극적으로 안나설 확률도 존재한다.

입국비자를 가지고도 중국을 찾는 한국인들이 연간 수백만명인데, 구태여 무비자를 시행할 필요가 중국측에서는 없다. 이미 중국은 입국비자를 시행하더라도 관광수지에서는 한국에 큰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사실 중국은 상호 무비자 협정을 진행할 필요성이 매우 적다.

끝으로 유인촌 장관에게 중국의 경우 외화관리가 국가통제하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는지, 그 여부를 묻고 싶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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