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난 후진타오 주석과 김형오 국회의장은 지난1992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을 이뤄온 양국 관계를 더욱 더 구체화·내실화 해 나갈 것을 밝혔다.
이날 김 의장은 “국제적 위기 속에서 중국 지도자와 국민들의 활약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한다” 면서 “한중 관계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대단히 돈독한 관계에 도달해 있다” 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중국은 한국 제1의 교역국이자 투자국이며 방문국” 이라면서 “특히 금융, IT, 물류, 원자력을 포함한 신에너지, 환경 등 5개 중점분야에서 협력키로 한 것은 양국발전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일” 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장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고 중국정부가 6자 회담의 틀 내에서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한중 관계를 보다 긴밀히 구축해 양국관계에 있어 세계적인 롤모델이 될 것을 강조했다.
한편, 후 주석도 김 의장의 의견에 대부분 공감을 표시, “중국은 한국의 첫 번째 교역국이며 매년 양국 방문자가 530만 명에 이르러 매일 1만 5천 명이 양국을 왕래하고 있다” 며 “중국정부는 양국 국회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교류가 촉진되기 바란다” 고 화답했다.
후 주석은 특히 “6자 회담은 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며 완화조짐을 보이는 한반도 정세를 잘 발전시켜 6자 회담이 제 궤도에 오르도록 양국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 이라면서 긴밀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백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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