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7일 “관광객들에게 살거리를 제공하고 도민의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를 위해 특색있는 관광기념품을 개발, 이를 상품화·산업화 할 수 있도록 기념품 전문거리·단지를 시급히 조성하라”고 지시하였다.
이날 박 지사는 실·국장 간부회의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관광기념품의 경우 지역특색이 떨어져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박 지사는 이어, “도내 각 급 호텔은 물론 유명 음식점의 경우 특산물 판매코너를 설치, 소비자 중심의 사고전환을 통해 소득을 증대시키는데 역점을 둬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 박 지사는 “전남산 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김유기산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자재를 연구하라”면서 “한편으로는 파래 등 해조류가 섞인 김이 건강한 김임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나가라”고 주문하였다.
박 지사는 아울러, “김생산은 개별생산보다 영농조합처럼 조합형태로 생산해 가공, 유통까지 할 수 있도록 지도하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박 지사는 “범 도민차원에서 유기산을 퇴치할 경우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건강한 바다보존으로 전남산 김의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한편, 박 지사는 “도가 섬 관광자원개발사업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지만 일부 섬의 경우 개발예정지를 상대로 땅투기 바람이 불어 자칫 개발을 지연시키는 사례가 있을 것”이라며 “기채를 발행해서라도 예정지역에 대한 매입을 서두르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해 나가라”고 관련 실국에 지시하였다.
전국부/ 정규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