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의원, 베를린 평화의소녀상 침묵하는 한국정부 규탄 기자회견 개최
윤미향 의원, 베를린 평화의소녀상 침묵하는 한국정부 규탄 기자회견 개최
평화의소녀상 작가와 호주 등 해외교포들, 소녀상 철거 대응 않는 정부 규탄
  • 김남규 기자 dkorea777@daum.net
  • 승인 2024.05.28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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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윤미향 의원(비례대표)은 28일(화) 오후 1시 2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독일 베를린 평화의소녀상 철거 위기 침묵하는 한국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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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목), 독일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은 베를린과 도쿄의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일본을 방문하였고, 일본 요코 외무상과의 회담 자리에서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베를린 시장은, 여성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는 기념물은 찬성하지만 더 이상 일방적 표현이 있어서는 안 되며, 관할 구청과 연방정부를 포함한 모든 관련 당사자와 대화 중이고 독일 주재 일본 대사도 논의에 참여시키겠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베를린시 당국도 보도자료를 통해서 베를린 시장이 일본 외무상에게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세계 각지에 세워져 있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위해 적극적으로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독일 카셀대학교 총학생회가 세운 소녀상은 철거된 채 학교 창고에 들어가 있고, 필리핀 한 도시에 세워진 소녀상도 철거되어 시장의 창고에 있다. 독일 레겐스부르크 비젠트공원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 정부의 압력에 의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역사 내용이 새겨진 평화비문이 철거되고 이름표도 없는 채로 남겨져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가 세운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 정부에 의해 소송까지 진행되었으나 결국 일본 정부가 패소하였고, 글렌데일시민들과 동포들 속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남았다.

독일 베를린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은 2020년 9월 28일 베를린 미테구청의 공식 허가를 받아 설치되었다. 그러나 설치 직후부터 일본 정부는 독일 정치인과 공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압박했고, 결국 지금 소녀상이 철거될 위기가 초래되었다.

오늘 진행된 국회 기자회견에는 한정화 독일 코리아협의회 대표, 김서경 김복동의 희망 공동대표, 김운성 평화의 소녀상 작가, 조윤희 김복동의 희망 감사, 정태효 전 정대협 이사, 전영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활동가 등이 참석하여, 평화인권운동에 대한 일본 정부의 탄압과 간섭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국 정부와 국회의 역할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윤미향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제3국에서의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 방해 행위를 즉각 중단하도록 요구하고, 해외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활동하는 한인들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보호해야 한다”고 밝히고, “베를린 시장이 논란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일본 정부에게 독일 시민들이 국제평화를 위해 세운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하는 것은 내정간섭이므로 괴롭힘을 중단하라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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