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이용춘 기자] 남북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시민의 역할을 모색하는 '2024 남양주시 평화통일 원탁회의'(원탁회의)가 6·15 남북공동선언 24주년을 기념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와 남양주시민사회연대, 남양주종교인평등연대, 한반도평화번영통일남양주시민사회는 지난 15일 남양주 봉인사 지장전에서 남양주 각계각층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원탁회의를 열었다.
원탁회의는 최근 심화하는 남북 갈등과 관련해 시민이 주체가 되어 해결책을 찾고자 추진됐다. 집단지성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공통과제를 모색하고, 남북 평화 시대를 여는 시민실천과제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원탁회의를 통해 시민들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시민 공감대와 공론장 활성화 △북한 이해 및 분단역사 교육 △남양주 교류협력기금의 안정적 확보 및 관련 조례 제정 △남양주 평화통일 포럼 등 통일단체 구성 △사회적 협동조합 및 시민사회 등 교류협력 등의 과제를 도출하고, 실천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장 이원호변호사는 "24년 전 이뤄진 6·15 남북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지만, 현재 남북 관계가 크게 악화하면서 그 취지가 퇴색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며 "원탁회의라는 형식을 통해 참여한 시민이 주체가 되는 행사를 개최하고 싶었다. 모두 즐겁고 유익하게 회의에 참여한 것 같아 다행이다. 앞으로도 이런 공론장을 많이 열어 시민과 함께 우리 시대의 과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 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는 오늘 시민의 집단지성으로 모아진 과제들을 잘 받들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는 시민의 정치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행사를 향후 지속해 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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