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제주지역 여름철 전력수급상황 긴급점검 시행
전력거래소, 제주지역 여름철 전력수급상황 긴급점검 시행
김홍근 전력계통부이사장, “최대전력수요 연일 경신으로 발전설비의 점검과 관리 철저” 주문
  • 이윤성 기자 dhns9114@naver.com
  • 승인 2024.08.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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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윤성 기자] 한국전력거래소 김홍근 부이사장(전력계통본부장)은 연일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하고 있는 제주본부를 6일 방문하여 전력설비 운영 상황과 비상시 대응체계 등 여름철 전력수급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하였다.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전력거래소

 

김홍근 부이사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를 7차까지 경신하며 안정적인 예비력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특히 제주계통은 재생에너지 설비 비중이 높아 주간 시간에는 출력 변동량이 심하여 대응하기 어렵고 바람 없는 일몰 이후에 발생하는 최대전력수요에는 재생에너지의 기여도가 낮은 만큼 중앙급전 발전기와 연계선에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주도청 및 전력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제주계통은 육지계통과 달리 계통 규모에 비해 중앙급전 발전기의 발전기별 설비용량이 크고 육지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연계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자칫 작은 고장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최근과 같은 최대수요를 연일 경신하는 상황에는 특별히 민감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 김홍근 부이사장은“최근 휴가철을 맞이하여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고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도민 생활과 안전을 위해 전력수급기간 중 전력설비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위기 상황발생시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준비 상태 유지”를 주문했다.

제주지역은 주로 일몰 이후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하지만, 지난 8월 5일의 경우 13시 이후 갑자기 형성된 소나기구름으로 태양광 출력이 갑자기 줄어들어 낮시간 전력수요가 급증하며 최대전력수요가 14시에 발생하였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최대전력수요 1,178.6MW(8월 5일)임에도 예비력은 262.5MW(예비율 22.3%)로 전력수급에는 안정적이지만 만일 중앙급전 발전기 고장이나 연계선 고장이 발생하면 그 즉시 비상상황에 돌입할 수도 있다며 비상상황 발생시 관계기관의 적극적 대응과 제주도민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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