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정미숙 기자] 동반성장 우수 활동 5건이 ‘24년도 1차 ‘윈윈 아너스’로 선정됐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8월 13일 한국조폐공사 오롯디윰관에서 「‘24년도 1차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개최하고 ‘윈윈 아너스’ 사례로 선정된 대기업․공공기관과 대표 협력 기업에 기념패를 수여했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일방적․시혜적으로 진행하는 상생활동을 넘어, 협력 기업 등과 원팀으로 서로 이익을 얻는 상호 윈윈형 동반성장 활동에 대해 중기부가 선정한 우수사례이다.
‘윈윈 아너스’로 선정된 기업과 기관에는 동반성장평가 우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기념패 수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에 선정된 ‘윈윈 아너스’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해당 사례는 스위스 등 세계 유수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지폐인쇄용 특수보안잉크 시장에 경쟁력있는 국산제품 개발을 통한 해외 수출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됐다.
한국조폐공사는 해외 조폐국용 특수보안잉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인 광명잉크제조를 발굴하여 제조·품질 관리 기술을 전수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종합컨설팅을 진행했다.
광명잉크제조는 특수보안잉크 공정 설계 및 제조시설에 투자하고, 조폐공사에서 전수받은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특수보안잉크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힘썼다.
이를 통해 한국조폐공사는 유수기업의 대등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였고, 광명잉크제조는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하여 K-특수보안잉크를 해외 조폐국에 수출할 수 있었다.
해당 사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디지털워터솔루션의 기획부터 개발 및 유통까지 전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워터라운드를 기반으로 디지털 유망 물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워터라운드는 기존의 인프라 중심 물 관리에서 벗어나 디지털 신기술을 융합하여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다양한 혁신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워터라운드 플랫폼을 이용하여 협력기업인 에코피스에 환경 현황 정보와 관련 기술 등 현장 적용과 검증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였다.
에코피스는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댐의 수질측정 및 녹조제거 전용 로봇인 ‘에코봇’을 완성, 평림댐, 대청댐 등의 현장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여 수질 관리 문제점 파악과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질관리 체계 개선으로 수질 및 안전도 향상의 효과를 얻었고, 에코피스는 CES 2024 혁신상 3건을 수상하는 등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해당 사례는 기존 ‘어깨 외전 보조기’의 성능 개선과 국산화를 위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협력기업인 하우메디케어가 힘을 합친 사례다.
보훈복지의료공단은 전문인력과 기술 자원을 제공하고 자체 특허권을 무상으로 이전, 전국 6개 병원 등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시험기관 임상 테스트를 지원하였다.
한편, 하우메디케어는 보조기 제작 아이디어와 설계, 1~3차 시제품 제작 및 임상 테스트 추진 등 공동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어깨 외전 보조기’ 신제품 개발로 그간 해외 수입에 의존했던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이뤄냈다. 또한, 공단의 무상 기술이전에 대해 하우메디케어는 매출액 이윤의 3%를 직접 기부 또는 휠체어 등 보조기 지원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또 다른 상생을 실천했다.
해당 사례는 발전산업의 에너지전환 시장 변화에 맞춰 기존 발전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이 신재생‧신사업으로 사업 확장 또는 개편을 할 수 있도록 업의전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서발전은 ESG경영 실천을 위한 탈탄소 에너지전환 및 신재생 설비 증가 등 발전시장 변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미래대응 역량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생애전주기 지원사업모델을 최초로 개발하여 운영중에 있다.
이에 업의전환의 의지를 갖고 있던 이피아이티는 동서발전과 사업전환 아이템 및 시장을 발굴하고, 친환경 발전관련 부품 시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하였다.
이를 통해 이피아이티는 사업전환 진출 분야의 신규 매출(2.2억원)이 발생하였고, 동서발전은 수소혼소 발전 및 연료전지 등 무탄소 발전 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성공하였다.
해당 사례는 AI 모빌리티 플랫폼에 대한 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해 아시아지역으로의 육로 운송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됐다.
코코넛사일로는 현대자동차의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2년의 인큐베이팅 기간을 거쳐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육로 물류관리 전문 스타트업이다.
코코넛사일로는 AI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인 ‘코코트럭’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 개척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화물차 보유여부와 관계없이 화물운송이 가능한 물류 플랫폼 서비스를 베트남에 출시하여, 매출 등이 고속성장했다.
이날 행사에서 중기부 김성섭 차관은 “글로벌 수출 환경 변화와 개방형 혁신 등 기업을 둘러싼 최근의 환경 변화에서는 제품의 개발부터 해외시장 개척까지 대기업·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면서,
“이번 윈윈 아너스를 통해 기업·기관 등의 동반성장 노력이 주목받은 만큼 중기부는 앞으로도 모범적인 상호윈윈 모델을 더욱 확산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 8월 12(월)부터 ’24년 2차 윈윈 아너스 모집 공고를 시작하고 대·중소기업간 우수한 상생협력 사례에 대한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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