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송재호 기자] 한중의원연맹(회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석부회장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대표단은 추석 직후인 9월 18일(수)부터 20일(금)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중한우호소조(중한의원연맹)와의 회담을 갖는다. 이번 방문은 제22대 국회 개원 후 새롭게 개편된 한중의원연맹 지도부와 카운트파트인 중국측 회장단간 상견례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첫 공식 일정으로, 한중 간 외교 관계를 복원하고 의회 차원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중 대표단은 한중의원연맹 회장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수석부회장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하여 비중 있는 연맹 임원들과 제3당 의원까지 포함하여 구성되었다.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맹 상임부회장), 윤상현 의원(국민의힘, 연맹 회원),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맹 사무총장),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맹 이사), 맹성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맹 이사), 최형두 의원(국민의힘, 연맹 감사), 정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맹 감사), 그리고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연맹 회원)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한중의원연맹 대표단은 이번 방중에서 중국 국회 격인 전인대 중한우호소조와의 회담을 통해 양국 의회 간 교류 활성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자오러지(赵乐际)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왕이(王毅) 외교부장 등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의 회담도 예정되어 있어 한중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야 의원이 함께 국회를 대표해 중국을 찾는 건 22대 국회 들어 처음이다. 한중의원연맹은 지난 7월 개원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단을 출범시켰고, 이번 회담을 통해 의회 차원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제, 외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11월 전인대 중한우호소조가 공식 방한하여 합동총회를 여는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이번 상견례 차원의 회담을 통해 11월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년 한중의원연맹 회장은 “상견례 성격을 띠는 이번 방문은 한중 양국 의회간 신뢰 증진과 더불어 한중 외교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회 차원의 협력뿐 아니라 경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며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1월에 개최 예정인 합동총회가 양국 의회 간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중의원연맹은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의회 수장(당시 김진표 국회의장, 리잔수(栗战书)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양국 간 의회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한 데에 따라 지난 2022년 12월 창립했다. 현재 국회 소속 사단법인으로 ‘한일의원연맹’에 이어 두 번째 법인격 보유 개별국가 대상 의회외교단체이며, 2024.9월 현재 더불어민주당 77명, 국민의힘 28명, 조국혁신당 4명, 진보당과 무소속 각각 1명 등 총 111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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