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물 탄 듯한 군수님’
‘물에 물 탄 듯한 군수님’
  • 장영우 기자 ycyw57@naver.com
  • 승인 2024.09.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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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장영우 기자

‘물에 물 탄 듯한 군수님’
 
‘제274회 예천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군정 질의다.
 
이날 김홍년 의원(국민의 힘, 예천 ‘나’ 선거구, 65세)은 김학동 군수를 상대로 한 군정 질의에서 “군수님은 군정을 추진하면서 민원 해결에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어 일부 지역민은 ‘물에 물 탄 듯한 군수다’”는 여론이 있다며 질의(質疑)했다.
 
참으로 소가 웃을 일 아닌가? 지역민의 선택으로 4년을 보내고 다시 4년 임기(재선)를 부여받은 지자체장이 받아든 성적이 ‘물에 물 탄 듯한 군수’라니.......
 
“초선(初選)이라서 아직 지역 실정과 행정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야. 재선(再選)에는 경험이 축척(縮尺)돼 잘 할거야 기다려 보자”고......
 
저잣거리 민초들(民草)은 늘 긍정적 여론을 생산하며 그에게 성원(聲援)과 지지(支持)를 보냈다.
 
그러나, 초선 4년 재선 2년이 지난 시점(時點)에도, 이러한 여론이 의회에서 나온 것은 고집(固執)과 소통 불능(疏通 不能), 물에 물 탄 듯한 처신(處身)이 몰고 온 자업자득(自業自得)의 결과(結果)이다.
 
그동안 김 군수에 대한 여론은 대체적으로 ‘눈 멀고 귀 멀고, ’언론과는 소통 없다’라는 것이 주어(主語)다. 오죽하면 ‘바지 사장이다’는 말이 직협 게시판에 나돌 정도이니, 시쳇말로 난장(亂場)판 아닌가.
 
지난 날 기자는 “인애(仁愛)와 자애(慈愛)만으로는 조직을 이끌 수 없다. 서당 안 생쥐 몇 마리가 서당과 성벽을 허물 수 있으므로 ‘카르텔(kartell)’을 형성한 몇몇 측근(側近)과 지탄(指彈)언론인을 내칠 것을 ‘오피니언(opinion)’을 통해 기고(寄稿)한 바 있다.”
 
그러나 진작에 ‘소귀에 경 읽기’요 ‘마이동풍(馬耳東風)’인 것을 짐작했지만 이 시점(時點)에도 뭐 하나 바뀐 게 없는 오직 ‘직진’뿐이니 그야말로 ‘너는 짖어라 나는 간다’식이다. 사정이 이러한 데 뭘 기대하고 더 바랄 수 있을까.
 
이 분(人)은 지금도 울타리 가신(家臣) 몇몇에 둘러싸여 ‘갈팡질팡’,‘태평성대(太平聖代)’를 읊조리고 있으니 민초의 생각과는 멀어도 한참 먼 곳에 사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다.
 
사정이 이러니 군정(郡政)은 ‘혼란성대(混亂盛大)’요 나락(奈落)으로 뒷걸음치는 추세(趨勢)이니 뭐 하나 제대로 된 사업 추진(推進)이 있을까 싶다. 안봐도 ‘뻔할 뻔 자’아닌가.
 
그동안 사전 대책(對策) 없이 즉흥적(卽興的)으로 추진(推進)한 사업은 대부분 ‘공수표(空手票)’요 ‘헛발질’이였다.
 
또, 원칙(原則) 없는 럭비공 인사(人事)는 어떤가? ‘갈지자 인사’에 직원들의 볼멘 소리가 쏟아지는 데도 그저 ‘모르쇠’로 일관(一貫)하니 내부 불만(內部은 수위(水位)를 더하고 있는 게 아닌가.
 
“나라를 다스리는데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인가.”
 
이는 "사당(祠堂) 안에 사는 쥐들이다”. 공들여 지어 놓은 사당인데, 쥐들을 내버려 두었다간 밤낮으로 활개를 쳐 종래(從來)는 귀한 사당을 망칠 것입니다.
 
높은 성벽에는 여우가 많고, 재물이 많은 사당에는 쥐가 많은 법이다.
 
즉, 권력 주변(勸力 周邊)에는 사리사욕(私利私慾)에 빠져 국가와 조직에 해(害)를 끼치는 사람들이 많으니, 군왕(君王)과 신하(臣下)들은 이를 늘 유념(有念)해 국정(國政)을 운영해야 한다는 교훈(敎訓)이다.
 
조직에는 직언(直言)을 하는 자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군정이 바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그 어느 집단(集團)을 막론하고 그 집단의 발전은 참모진의 직언 없이는 이룰 수 없다. 이는 자신의 안위(安危)를 도외시(度外視)하고 대의(大義)를 받드는 자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다.
 
그렇다면, 예천군에는 좌고우면(左顧右眄)치 않고 군수에게 직언(直言)하는 직원이 몇 명일까?
 
신하(臣下)된 자는 직언이 자신에게 ‘득(得)’이 되지 않을지언정 지도자에게 득이라는 생각으로 임할 때 지도자의 위상(位相)이 창출(創出)되며 민(民)이 행복하다는 것을 명심(銘心)해야 한다.
 
김학동 군수도, 가신의 아첨(阿諂)에 휘둘리는 청맹(靑盲)과니 핫바지 사장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며 직언을 포용(包容)하는 현명한 지도자로 남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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